지난 29일 공식 입장문 발표 후 추가 사과
“부정선거 주장 단체 강력 대응할 것”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 연합뉴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지난 29~30일 진행된 대선 사전투표에서 관리상 미흡함이 있었다며 대국민 입장문을 발표했다.
31일 노 위원장은 대국민 입장문에서 "관리상 미흡함이 일부 있었다. 유권자 여러분께 혼선을 빚게 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있을 선거일 투표에서는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9일 서울 신촌동 사전투표소 투표용지 반출 사태 등이 발생 후 김용빈 사무총장 명의로 "책임을 통감한다"는 공식 입장문 후 다시 선관위원장이 나서서 사과했다.
그는 "부정선거 주장 단체에서 조직적으로 사전투표 관리를 방해했다"면서 "이에 선관위 직원이 상해를 입거나 사전투표 관리관이 의식을 잃은 사례도 있었고, 선관위 사무실을 침입하는 사례 등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 위원장은 "해당 행위는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불법행위다"면서 "중앙선관위는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