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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대선]이준석 대구서 마지막 지지 호소…“이재명 막을 사람 이준석 뿐”

2025-06-02 20:34

“직언하던 영남 사림 문화가 언제부터 굴종적인 패거리 정치됐나”
“이길 수 있는 범보수, 젊은 세대에게 지지받는 보수, 부끄럽지 않은 보수 만들 것”
“이재명 장남 판결문 공개로 이재명 후보 민낯 모두 드러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2일 대구 수성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치고 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2일 대구 수성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치고 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대구에서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6·3대선 본투표를 하루 앞둔 2일 이준석 후보는 대구 수성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피날레 유세를 하며 "국민의힘은 이준석 없이 항상 이재명에게 졌다. 하지만 이준석은 대선·지선 승리를 이끌면서 이재명을 궁지로 몰아넣었던 사람"이라며 "이재명 후보를 막을 사람은 이준석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의 많은 유권자들께서 지금 이재명을 막는 것이 어떤 선택이냐고 하신다. TV토론에서 보셨겠지만, 이재명이란 사람에 대해 논리적이고 용기있게 대응한 사람이 이준석"이라고 덧붙였다.


이준석 후보는 선거운동의 마지막 유세 일정을 대구로 잡은 것에 대해서 "저희 집안 뿌리가 대구경북(TK)이고, 제가 생각하는 정치의 근간이 영남 사림이다. 영남 사림 정신은 왕이 잘못하면 상소를 올리고, 관직을 내던지고 내려와 서당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그러다가 외적이 침입하면 칼을 빼 들고 붓을 던져 의병이 됐다"며 "그런 대쪽같은 영남 사림 문화가 언제부터 굴종적이고, 이권을 노리고, 약한 것을 탐하는 패거리 정치가 됐나. 영남 사림의 정신을 전혀 구현하지 못한 국민의힘이 아니라 개혁신당이 앞으로 영남 사림 정신을 선명하게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후보는 지금 새로운 보수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노예제는 120년을 싸웠고, 영국은 40년 가까이 싸워 여권 신장을 이뤄냈다. 고작 14년 달려온 제 이력은 역사의 큰 흐름 앞에 겸손해야 하겠지만, 저는 역사의 진화가 오래 걸렸다고 해서 대한민국의 경험도 오래 걸려야 한다고 믿진 않는다"며 "대한민국이, 범보수진영이 하루라도 빨리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일념으로 제 잠을 줄여가며 열심히 정치해왔다. 이길 수 있는 범보수, 젊은 세대에게 지지받는 보수, 무엇보다도 부끄럽지 않은 보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단일화 없이 대선 완주를 한 것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단일화에 대해 한 말들이 거짓말이었고, 무엇보다 제3정당의 시도를 가로막기 위한 유치하고 도리에 맞지 않는 주장이었다는 것을 국민들이 알게 되셨을 것이다. 국민의힘도 기득권을 내려놓겠단 생각 하나 없이 양당 압박으로 표를 뺏어가겠다는 동일한 수준의 정치력을 보여줬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새 정치를 바라는 국민들께서 양당의 적대적 시도에 대해 선명하게 심판해주셔야 한다. 무엇보다 양당은 지난 국민연금 합의에서 보여줬듯이 각자의 기득권을 지키는데에는 철저히 합의하는 구태를 보여줬다. 이번 개혁신당에 대한 태도도 구태간의 연합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 장남 문제를 거론하며 공세 수위를 올렸다. 이준석 후보는 "얼마 전 이재명 후보 장남에 대한 실제 약식명령문, 판결문이 공개됐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가 침대축구하고, 국민을 무시하고, 시간만 끌면 자신에 대한 모든 검증을 덮을 수 있다는 오만한 생각을 갖고 임해왔는지를 볼 수 있는 자료"라면서 "이재명 후보의 민낯이 완전히 드러났다. 본투표에서 이런 거짓말쟁이, 염치없는 후보에 대해 우리 유권자들이 선명한 투표를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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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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