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기획하고 지역이 응답한다”…대구 달성군, 청년축제 본격화

청년이 직접 설계하는 지역 축제…지속 가능한 콘텐츠 모색
기술창업 중심에서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으로 전환

'2025년 제1차 달성군 청년혁신위원회' 정기회의에 참석한 이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이 청년 주도 정책 플랫폼인 청년혁신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청년 참여 확대와 정책 실현을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달성군은 10일 군청 상황실에서 '2025년 제1차 청년혁신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제2기 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이석 위원이 위원장으로, 홍성대 위원이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이번 정기회의에서는 청년이 직접 제안한 '달성형 청년축제' 추진 현황 보고와 함께, 청년혁신센터 운영 계획 등이 중점 논의됐다. 위원들은 축제의 지속 가능성과 지역 맞춤형 콘텐츠 개발 방안 등에 대해 활발한 의견을 나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청년혁신위원회가 출범 2년 만에 청년 정책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에 반영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달성군은 청년 정책 실행 기반인 청년혁신센터도 확대 운영 중이다. 기술창업 중심에서 벗어나 AI 콘텐츠 제작, 꽃꽂이, 호신술 등 일상 속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 일반 청년의 참여도 끌어올리고 있다. 야간 시간대까지 운영되는 '공간운영단'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는 9월에는 달성중학교 복합시설 내 '달성청년마당'도 문을 연다. 청년들이 자유롭게 공부하고 모일 수 있는 거점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년들의 취업 준비를 돕기 위한 '자격증 응시료 지원사업'도 5월부터 시행 중이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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