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일 양일간 달서아트센터 일원서
리도어·다섯·이희상 등 인디 뮤지션 6팀
대구 로컬 브랜드 주도 플리마켓도 열려

지난해 열린 '레몬 뮤직 페스티벌 in 달서' 모습. <달서아트센터 제공>
무더운 여름, MZ세대를 저격하는 청량한 인디 음악 축제가 찾아온다. 달서문화재단 달서아트센터가 '2025 레몬 뮤직 페스티벌 in 달서'를 오는 21~22일 양일간 달서아트센터 청룡홀 및 야외광장에서 연다.
올해 네 번째를 맞는 이번 페스티벌은 'DSAC 아트 페스티벌 시리즈'의 일환으로, 국내 인디 뮤지션들의 개성 있는 무대와 감각적인 야외 콘텐츠로 지역 대표 여름 인디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밴드 리도어(Redoor) <달서아트센터 제공>

밴드 다섯(Dasutt) <달서아트센터 제공>

싱어송라이터 이희상 <달서아트센터 제공>
감성적인 사운드부터 일렉트로닉 록까지 아티스트 6팀의 다채로운 무대를 이틀간 만나볼 수 있다. 첫날인 21일에는 독특한 오리엔탈 사운드와 모던 록이 주특기인 4인조 밴드 리도어(Redoor), 펑키하고 리드미컬한 감성으로 청춘을 노래하는 밴드 다섯(Dasutt), 진솔한 가사와 감성적인 음색이 돋보이는 싱어송라이터 이희상 등이 무대에 오른다.

밴드 글렌체크(Glen Check) <달서아트센터 제공>

밴드 오렌지 플레이버드 시가렛 <달서아트센터 제공>

혼즈(Hon'z) <달서아트센터 제공>
다음날인 22일에는 일렉트로닉과 록을 아우르며 독자적인 음악 입지를 다진 2인조 밴드 글렌체크(Glen Check), 몽환적이고 세련된 사운드가 특징이며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밴드 오렌지 플레이버드 시가렛(orangae flavored cigarettes), 대구에서 출발해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혼즈(Hon'z)가 톡톡 튀는 퍼포먼스로 달서를 물들인다.

지난해 열린 '레몬 뮤직 페스티벌 in 달서' 모습. <달서아트센터 제공>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대구 로컬 브랜드가 주도하는 플리마켓이 열린다. 먹거리·디저트·디자인 소품·굿즈·의류·바이닐 등 여러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지역 크리에이터들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MZ세대의 소비 감각 및 취향을 반영한 브랜드 큐레이션을 통해 참여 브랜드를 소개하고 관객과 직접 이야기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야외 광장에서는 디제잉·전시·체험 등 여러 콘텐츠가 마련된다. △10명의 DJ가 선보이는 디제잉 퍼포먼스 △대구 인디밴드 홍보 부스 △캐리커처·타로 등 체험 콘텐츠 △포토존 등 여러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다. 특히 생과일 레몬 팝업·대형 레몬 풍선 등 레몬을 상징하는 설치물로 여름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1일권 3만원. 야외 프로그램은 오후 4시, 공연은 오후 6시에 진행한다. (053)584-8719, 8720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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