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삼성 유니폼을 입은 아리엘 후라도
17경기에 등판해 8승6패 평균자책점 2.69

지난 1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선발투수 후라도가 호투 중이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1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팀의 승리를 책임지고 있다.
지난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후라도는 선발 등판해 호투했다.
이날 후라도는 7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선보였다. 후라도는 총 투구수는 84개로 효율적으로 피칭했다. 후라도는 직구를 비롯해 체인지업, 커브, 커터, 싱커 등 5개의 구종을 섞어 던지며 호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0km가 나왔으며 평균 구속은 시속 148km를 던졌다. 제구도 스트라이크 59개, 볼 25개로 완벽했다. 후라도의 호투에 힘입어 삼성은 4연패를 탈출했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7월 첫 경기이고, 팀에 정말 중요한 날이었다"면서 "후라도가 이런 게임에서 어떻게 던져야하는지 정확하게 보여줬다"고 했다.
후라도는 2023시즌 키움 히어로즈에서 11승 8패 평균자책점 2.65, 2024시즌 10승 8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했다. 올 시즌부터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올 시즌 후라도는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17경기에 등판해 8승6패 평균자책점 2.69를 했다. 특히 14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QS)를 달성하며 리그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QS+)는 7회를 달성했다.
지난달 14일 KT전에서 올시즌 처음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다. 당시 4⅓이닝 9피안타 2피홈런 2볼넷 6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이후 지난달 1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후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다시 돌아온 후라도는 훨씬 강해져 마운드에 복귀했다. 복귀전인 지난달 25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7이닝 4피안타 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후라도는 "선발투수로서 던질 수 있는 이닝까지는 온 힘을 다해 던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승리투수가 되는 것은 경기에서 열심히 던지다 보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가 아닐까 싶다"면서 "등판할 때마다 팀 동료들이 많은 도움을 준다. 열심히 수비해준다. 특히 강민호 선수가 합을 잘 맞춰줘 고맙다"고 말했다.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