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차피 세상은 멸망할 텐데(공현진 지음/문학과지성사/1만7천원)
"같이 떠내려가는 것, 같이 잠기고 같이 사라지는 것. 그런 것도 사랑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제15회 젊은작가상 수상자인 공현진의 첫 소설집 '어차피 세상은 멸망할 텐데'가 출간됐다. 202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 당시 "쉽게 보기 힘든 문제작"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등단한 그는 이번 신간을 통해 우리 삶의 다양한 모습을 여러 인물을 통해 촘촘하게 묘사한다.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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