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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끓는 동해안” 경북도, 고수온 피해 저지 총력

2025-07-03 18:21

표층 수온 평년대비 1℃ 상승에 동해안 양식장 폐사 우려…도내 86개 양식장 점검 강화

경북 동해안 표층 수온이 평년 대비 1℃ 가량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양식장 고수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고온수로 집단 페사한 강도다리를 어민들이 처리하는 모습. 경북도 제공

경북 동해안 표층 수온이 평년 대비 1℃ 가량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양식장 고수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고온수로 집단 페사한 강도다리를 어민들이 처리하는 모습. 경북도 제공

연일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동해안 양식장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북도는 민관이 협력해 여름철 고수온과 적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3일 환동해지역본부 동부청사에서 '2025년 고수온·적조 대응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 체계 점검에 나섰다. 국립수산과학원과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 동해안 표층 수온은 평년보다 1℃가량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중·하순부터는 고수온 특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커 어업인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장기간 고수온이 이어지며 어류 약 300만 마리가 집단 폐사, 31억 원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했다. 현재 경북지역은 86개 양식장에서 강도다리, 조피볼락, 넙치 등 2천67만 마리가 양식되고 있다. 특히 고수온에 취약한 강도다리가 전체 양식 어류의 84%를 차지하고 있다.


경북도는 양식어가 종자대 지원 및 양식시설 현대화 사업 등 총 38억원의 예산을 조기 집행해 고수온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민간에선 육상 및 해상 차광막, 냉각기 등 방제 장비를 사전에 배치해 피해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 정상원 도 해양수산국장은 "양식 어업인들께서는 입식·출하 신고, 재해보험 가입, 수온 변화에 따른 양식장별 관리 요령 숙지 등 사전 대응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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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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