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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딛고 재기의 날갯짓…제이오푸드, 안동에 87억원 들여 공장 신설

2025-07-04 15:29

경북도·안동시와 지역 경제 활성화 위한 MOU
2026년까지 바이오 2차산단 내 제조시설 조성

3일 안동시청 청백실에서 전현준 제이오푸드 대표가 권기창 안동시장, 이남억 경북도 투자유치본부장과 투자양해각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에서 넷째부터 권기창 안동시장, 전현준 제이오푸드 대표, 이남억 경북도 투자유치본부장. 경북도 제공

3일 안동시청 청백실에서 전현준 제이오푸드 대표가 권기창 안동시장, 이남억 경북도 투자유치본부장과 투자양해각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에서 넷째부터 권기창 안동시장, 전현준 제이오푸드 대표, 이남억 경북도 투자유치본부장. 경북도 제공

지난 3월 발생한 대형산불로 사업장을 잃었던 식품업체가 안동에 새 공장을 짓고 재기에 나선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지난 3일 안동시청 청백실에서 제이오푸드와 식육·식품 제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경북도가 추진 중인 '전화위복(戰火爲福)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도는 지난 5월 안동 남후농공단지에서 '전화위복 버스' 현장회의를 열고, 산불 피해기업과 직접 소통하며 실질적인 복구 방안을 논의했다.


제이오푸드는 2014년 설립된 식품 전문기업이다. '안동곱창', '을용이곱창', '소곱녀', '바른곱창' 등을 자체 브랜드로 한우 부산물 가공 사업을 이어왔다. 하지만 올해 대형산불이 안동시 일직면까지 덮치면서 공장은 전소됐다.


이번 투자는 산불 피해를 딛고 일어선 '재기의 상징'으로 평가된다. 제이오푸드는 안동시 풍산읍 경북바이오2차산업단지 내 5천144㎡ 부지에 총 87억워을 투입해 공장을 신축한다. 기존 보다 더 큰 규모다. 공장 신축에 따른 일자리창출도 기대된다. 제이오푸드는 올해 착공에 돌입해 2026년까지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전현준 제이오푸드 대표는 "경북도와 안동시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다시 안동에 뿌리내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공장 신설을 통해 지역 일자리와 식품산업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산불 피해라는 큰 어려움 속에서도 재투자를 결정해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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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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