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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 결국 경선으로 선출…권영진·이인선 의원 9일 후보 등록

2025-07-08 18:26

권영진 의원, 9일 오전 10시30분 대구시당 3층서 출마 기자회견
이인선 의원, 후보자 등록 신청 나서

권영진 국회의원

권영진 국회의원

이인선 의원

이인선 의원

차기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 선출이 결국 경선(2025년 7월7일자 영남일보 1면 보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현실화하면 지금껏 합의 추대 관례를 깬 첫 선거가 된다.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8일 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9일 대구시당위원장 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기로 했다.


이에 권영진 의원(대구 달서구병)과 이인선 의원(대구 수성구을)이 후보 등록에 나설 예정이다.


권 의원은 9일 오전 10시30분 국민의힘 대구시당 3층에서 대구시당위원장 출마 선언과 함께 후보 등록을 접수한다. 권 의원은 "지금 국민의힘도 위기지만, 대구도 위기"라며 "하루아침에 야도(野都)가 됐고, 행정의 수장인 대구시장마저 공백이다. 대구의 미래가 걸린 현안 사업들이 줄줄이 표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시장을 8년이나 지난 저로서는 절박함과 함께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구시당 위원장이 돼 대구의 정치적 위상과 역량을 높이고, 경북과의 협력 및 호남과의 연대와 더불어 여야 협치를 바탕으로 대구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미력이나마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선에 패배하고도 정신 차리지 못하고 있는 국민의힘의 변화와 혁신을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부터 혁신의 횃불을 들겠다"며 "소수의 정치엘리트가 좌지우지하는 정당이 아니라 당원이 주인이 되는 명실상부한 국민정당 국민의힘을 대구시당에서부터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이를 위해 대구시당위원장 선출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권 의원은 "소수가 밀실에 모여 '형님 먼저 아우 다음하는 식'의 낡은 관행을 버리고, 당의 주인인 당원들의 권리를 인정하고 선택에 맡기는 혁신의 길을 가야 한다"며 "저는 그 길 위에서 당원동지들과 함께 우공이산의 각오로 뛰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도 후보자 등록에 나선다. 이 의원은 "의원들 간 협의로 원칙을 정했는데, 원칙을 어기면서까지 경선을 해야 하는 게 맞는가 싶다"면서 "9일 후보자 등록 신청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당위원장은 관리하고 소통하는 자리지, 권력을 가지고 혼자서 하는 자리가 아니다"며 "12명의 국회의원들과 의논해서 법안을 내고 방안을 모색해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 작전을 펼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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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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