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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공유하는 형제의 음악…대구시립국악단 특별기획 ‘메콩강+실크로드’

2025-07-09 14:42

17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동아시아 음악·국악관현악 편곡 등 다채로운 곡
티베트·베트남·몽골 등 각 나라 연주자 무대 올라

대구시립국악단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시립국악단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국악과 뿌리를 공유하는 '형제의 음악'인 동아시아 음악과 국악관현악 한마당이 펼쳐진다. 대구시립국악단 특별기획공연 '메콩강+실크로드'가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은 국악과 맥을 같이하는 동아시아 음악을 소개하는 자리로, 티베트·베트남·몽골 등 연주자들이 각 나라의 민요와 전통악기 연주를 선보인다.


지휘 한상일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지휘 한상일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한상일 대구시립국악단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무대는 국악관현악 '셀슨타르(깨어난 초원)'으로 막을 연다. 말이 달리는 소리 등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곡으로, 속도감 있는 웅장함을 통해 몽골 민족의 기상을 드러낸다.


소금 문형희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소금 문형희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이어 중국 신장에 위치한 파미르 고원의 드넓은 초원과 사막을 표현한 소금 협주곡 '파미르 고원의 수상곡'을 문형희 중앙대 전통예술학부 교수와 협연해 들려준다.


티베트 민요 및 연주 카락 뺀빠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티베트 민요 및 연주 카락 뺀빠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다음은 세 명의 동아시아 연주자가 무대에 올라 각 나라의 곡을 선보인다.


먼저 티베트 연주자 '카락 뺀빠'가 '설산의 축복'과 전통민요 협주곡 '덴기둑(그리워요)'을 들려준다. 멀리 떠난 티베트 유목민이 사랑하는 가족을 그리워하는 노래로, 티베트 전통민요 세 곡을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한 곡이다.


몽골 마두금 연주 뭉크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몽골 마두금 연주 뭉크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몽골 연주자 '뭉크진'이 몽골 전통악기 '마두금'으로 자신이 작곡한 협주곡 '자연의 정신'을 들려준다. 마두금은 2008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악기로, 말의 울음소리와 발굽 소리를 재현하는 독특한 기법이 특징이다.


베트남 단보우 연주 타오 바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베트남 단보우 연주 타오 바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전세계적으로 활약 중인 베트남 연주자 '타오 바우'도 무대에 선다. 한 개의 줄로 특유의 농음을 표현하는 베트남 대표 악기 '단보우'로 협주곡 '회상'을 소박한 정감을 담아 연주한다.


경주시립예술단 신라고취대 단원 김수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경주시립예술단 신라고취대 단원 김수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마지막 무대는 경주시립예술단 신라고취대 단원 김수연과 함께 장식한다. 베트남 국민들의 정서를 담은 사랑 노래이자 민요인 '꺼이죽싱(아름다운 대나무)' '베오 닷 머이 초이(구름의 노래)'를 들려주며 막을 내린다.


한상일 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동아시아 각 나라 음악은 국악과 유사한 듯 이색적인 매력이 있다. 결국 같은 뿌리를 공유하고 있는 형제의 음악이라 할 수 있다"며 "동아시아 연주자들의 연주와 노래를 들으며 고전적이면서도 이색적인 매력에 빠져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석 1만원. (053)430-7655


대구시립국악단 특별기획 '메콩강+실크로드' 공연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시립국악단 특별기획 '메콩강+실크로드' 공연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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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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