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승 달성 시 KBO 리그 최초 3천승 기록
강민호 54경기 출전 시 2천500경기 출전 기록

지난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후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출전한 강민호.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하반기 다양한 KBO리그 대기록을 노린다.
먼저, 삼성은 3천승에 도전한다. 전반기까지 통산 2천968승. 남은 32승을 기록하면 KBO리그 최초로 3천승 달성에 성공한다.
삼성은 후반기에 56경기를 치른다. 대기록 달성은 올해가 될 수도, 내년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 그러나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선 올해 3천승 달성이 필수다. 전반기 삼성의 순위는 리그 8위(43승44패1무)다. 3위에서 8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그러나 포기하긴 이르다. 가을야구 진출 마지노선인 5위인 KT 위즈와는 2.5경기 차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4위인 KIA 타이거즈와도 3게임차, 3위인 롯데 자이언츠와는 4.5게임차, 2위인 LG 트윈스와는 5.5게임차다.
만약 삼성이 후반기에 32승을 추가하면 75승69패1무 승률 0.524로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통상적으로 해당 승률은 가을야구 진출에 안정권이다. 지난해에는 시즌 4위인 두산 베어스가 승률 0.521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삼성은 포수 강민호의 대기록도 눈앞에 두고 있다. KBO리그 최다 출장 기록을 갖고 있는 강민호는 2천500경기 출장에 도전한다. 남은 경기 중 강민호가 54경기에 출장하면 해당 기록을 세우게 된다.
강민호는 350홈런도 눈앞에 두고 있다. 강민호의 통산 홈런은 346개다. 4개를 더 추가하면 역대 7번째 350홈런을 달성한다. 전반기 강민호는 8개의 홈런을 쳤다. 홈런 2개를 추가하면 SSG 랜더스 최정, KIA 최형우에 이어 역대 3번째 16시즌 연속 10홈런도 달성한다.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