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첫 경기 홈런 7개 나오며 승리
디아즈 30·31호 홈런 터져 리그 1위 질주

20일 오후 6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서 디아즈가 홈런 후 구자욱과 포옹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20일 오후 6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서 이재현이 홈런 후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홈런군단'의 면모를 보이며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20일 오후 6시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5-10으로 이겼다. 이날 라팍은 37번째 매진(2만4천명)을 기록했다.
이날 마운드는 아리엘 후라도가 올라왔다. 라인업은 류지혁(2루수)-김성윤(중견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김태훈(좌익수)-강민호(포수)-이성규(우익수)-이재현(유격수)으로 짰다.
이날 타선은 15안타 7홈런을 치며 활약했다. 특히 디아즈는 30·31호 홈런을 달성하며 리그 홈런 1위를 질주했다. 구자욱은 5타수 3득점 4안타 2타점 1홈런을 기록했다. 여기에 김영웅, 김태훈, 이재현, 이성규의 홈런까지 나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1회말 김성윤이 안타, 구자욱의 2루타 후 디아즈의 뜬공 상황에 1점을 획득했다. 디아즈의 홈런은 3회말 나왔다. 2사 상황 구자욱의 2루타 후 디아즈가 키움 선발 알칸타라의 공을 담장으로 넘겼다. 5회말 2사 1루 상황 구자욱의 2점 홈런이 나왔다. 6회말에는 홈런만 3개 나왔다. 김영웅과 김태훈이 연속해서 솔로홈런을 쳤다. 이어 1사 1루 상황 이재현의 2점 홈런까지 나왔다. 7회말 디아즈의 홈런이 다시 나왔다. 이후 강민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 추가 후 이성규의 홈런으로 2점 추가했다. 8회말 구자욱 안타, 디아즈 안타로 1점 추가했다. 이어 양도근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상황 구자욱이 홈으로 들어오며 1점을 더 추가했다.
이날 선발투수 후라도는 4이닝 11피안타 2볼넷 1피홈런 2삼진 7실점으로 흔들렸다. 1회초 1사 3루 상황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3회초 2사 3루 상황에는 키움 주성원의 타구를 디아즈가 처리하지 못하며 1실점했다. 4회초 2사 2루 상황 김영웅의 실책이 나오며 1실점했다. 이어 키움의 안타로 실점 후 스톤의 홈런까지 나오며 3실점했다.
이어 올라온 이승민, 우완 이승현, 배찬승 등은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8회초 추가 실점이 나왔다. 마운드에 오른 김태훈이 키움 최주환에게 3점 홈런을 허용했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이호성이 무실점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삼성은 22~24일 오후 6시30분 라팍에서 SSG 랜더스와 3연전을 펼친다.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