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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불펜 붕괴와 타선 침묵…가을야구 멀어지나

2025-08-14 16:15

불펜 평균자책점 5.48, 리그 최하위
홈경기 관중수 1위, 성적 부진 계속

지난 13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 경기에서 후라도가 호투 중이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13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 경기에서 후라도가 호투 중이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13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 경기에서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13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 경기에서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답답한 경기를 펼치며 가을야구 진출에서 멀어지고 있다.


삼성 순위는 8위. 지난달 27일까지는 5위에 머물며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치열하게 펼쳤으나 이후 부진했다. 지난 7일에는 SSG 랜더스에 승리하며 7위에 잠깐 올라서며 상위권 도약을 꿈꿨다. 그러나 이어지는 패배로 8위에 머물고 있다.


삼성의 전반적인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준 경기는 지난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이다. 이날 삼성은 1-9로 패했다.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경기 초반 흔들렸으나 이후 안정을 되찾으며 7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8회부터 가동된 불펜진이 무너지며 8실점했다. 타선도 단 4안타에 그쳤다. 중심타선인 구자욱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디아즈도 3타수 1볼넷, 양도근도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침묵했다.


삼성의 문제는 '불펜'이다. 불펜은 올 시즌을 시작하며 삼성의 고질적인 약점을 자리 잡았다. 지난 겨울 불펜 자원을 영입하지 못했고 김무신, 이재희 등 기존 선수들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여기에 올 시즌 불펜으로 보직을 바꿔 활약했던 백정현마저 부상으로 빠졌다. 백정현은 지난 6월4일 SSG전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당초 올스타 휴식기 이후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그러는 사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3일까지 불펜 평균자책점은 5.48로 리그 최하위다.


더 큰 문제점은 '타선'이다. 삼성은 전통적으로 장타와 홈런기 강점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그마저도 실종됐다. 선발투수가 제 몫을 해줘도 타선이 잠잠하니 점수를 내지 못한다.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4연패 빠지는 동안 타선은 단 5점만 득점했다. 8월 이후 타율은 0.216으로 9위다. 타자친화형으로 알려진 라팍에서도 타선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라팍에서 열린 5경기 동안 팀 타율은 0.183에 그치고 있다.


팬들은 여전히 팀의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13일까지 삼성은 홈경기 관중수 125만8천816명, 홈 경기 평균 관중 2만2천888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팬들의 희망과 반대로 팀의 약점이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삼성의 가을야구는 멀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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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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