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김재우 의원, 폭염 피해 속 쪽방촌 주민 보호 촉구
대구시 폭염 기간 동안 122명 온열질환 발생
에어컨 설치에 그치지 않고 냉방비 지원 방안 검토 요구

김재우 대구시의원. 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시의회 김재우 의원이 폭염에 취약한 쪽방촌의 냉방 대책 강화를 촉구했다.
김 시의원은 27일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올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지난 5월15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전국에서 3천76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대구에서도 122명의 환자가 보고됐다"며 "폭염에 취약한 쪽방촌 거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대구시가 현황을 점검하고, 냉방비 지원 등 실질적인 보호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시의원은 "지난 2023~2024년 전국 최초로 대구에서 시행된 '쪽방 거주민 혹서기 냉방비 지원사업'이 올해부터 중단됐다"며 "대부분 저소득층인 쪽방촌 주민들에게 내방요금 지원 없이 에어컨만 설치해 주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2022년 11월 발의된 쪽방생활인 복지 및 생활안정 지원 조례를 근거로 대구시가 정기적인 냉방비 지원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한 실질적인 냉방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쪽방촌의 폭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국 주거환경 자체를 개선하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경기도에서 시행 중인 '기후보험제' 도입을 제안했다.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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