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줄기 변수, 취소 시 일정 하루씩 연기
삼성 가라비토 vs SSG 김건우 선발 맞대결

10일 낮 12시 50분쯤, 인천 SSG랜더스필드.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삼성과 SSG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내리는 비로 인해 그라운드에 방수포가 깔려 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예정대로 열릴 수 있을까.
10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삼성과 SSG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릴 예정이다.
변수는 인천에 내리는 '가을비'다. 전날(9일) 밤부터 인천 지역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10일에도 시간당 1㎜ 안팎의 약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실제로 이날 경기장 마운드에는 대형 방수포가 깔려 있고, 음향시설에는 비닐이 덮어져 있는 상황. 비는 잦아들었다가 다시 굵어지는 등을 반복 중이다.
1차전이 끝난 후 김시진 KBO 경기운영위원장은 기상 상황을 확인하고 10일 경기를 대비해 구장 관리스태프에게 미리 그라운드를 정비를 지시했다. KBO 사무국은 가능하면 2차전을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다만, 날씨 상황에 따라 빗줄기가 굵어질 경우 경기 취소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경기 취소 시 포스트시즌 일정은 하루씩 밀린다. 11일 인천에서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린다. 12일 이동일을 가진 후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3차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삼성은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를 SSG는 김건우를 내세웠다.
인천에서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