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 희망인재프로젝트 월례행사
멘티들, 대학생 하루 직접 몸으로 체험

'희망인재프로젝트' 장학생과 대학생 멘토들이 지난 12일 경북대 캠퍼스에서 '내가 꿈꾸는 대학생활'을 주제로 월례행사를 진행했다. 김은경 기자
대구지역의 중고 장학생과 대학생 멘토 70여명이 가을이 내려앉은 대학 캠퍼스를 걸으며 '내가 꿈꾸는 대학생활'을 주제로 멘토링을 진행했다.
영남일보와 대구사회복지관협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희망인재프로젝트'는 지난 12일 경북대 캠퍼스에서 월례행사를 개최했다. 멘티 장학생들이 대학생의 하루를 직접 몸으로 체험하면서 막연하게 느껴지는 꿈을 구체화 하는 계기가 됐다.
이날 행사는 앞서 지난 9월 열린 월례행사 '진로멘토링'과 연계해 마련됐다. 지난 행사에서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과 관심있는 학과, 학교를 탐색했다면 이날 행사에서는 실제 대학 캠퍼스를 걸어보면서 머릿 속의 그림을 현실과 연결해보는 기회를 가진 것.
특히 이날 행사는 경북대에 재학중인 멘토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멘토들은 주요 단과대학과 센트럴파크, 문예관, 일청담 등 대학내 주요 명소를 거닐며 투어한 것은 물론 글짓기 등 개별 프로그램을 통해 멘티들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총괄한 희망멘토 고정민(경북대4) 기획부장은 "선선한 가을날 야외에서 즐기는 프로그램은 그 자체로 힐링이다. 장학생들이 교실과 학업에 매여 있던 일상에서 벗어나 멘토와 함께 대학캠퍼스에서 웃고 뛰는 신체적 활동을 함으로써 긴장을 해소하는 즐거움을 넘어 학업에도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영남일보 희망인재프로젝트는 언론과 사회가 지역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공익성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영남일보와 대구사회복지관협회가 2013년부터 대구지역 중고교 장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장학금과 학습컨설팅, 비전캠프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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