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서 플레이오프 5차전
시리즈 전적 2승2패, 한국시리즈행 막판 대결
24일 오후 6시30분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을 앞두고 인터뷰 중인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대견합니다."
24일 오후 6시30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 5차전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진만 감독은 선수들을 칭찬했다.
플레오프 시리즈 전적은 2승2패. 이날 경기에 따라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팀이 결정된다.
삼성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까지 총 10경기를 펼쳤다. 이날은 11번째 포스트시즌이다. 가을야구는 정규시즌보다 체력적 부담이 크다. 박 감독은 "선수들이 온몸에 가지고 있는 힘을 끄집어내서 쓰고 있다"면서 "포스트시즌 한 경기는 일반 정규리그 몇 경기에 해당하는 체력적인 부담이 있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이날 한화는 에이스 코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로 경기를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 감독은 "폰세와 와이스를 이겨내야 한다"면서 "팀에 있는 전력을 다 쏟아부어야 한다. 그런 부분을 이겨내야 이 시리즈를 가져갈 수 있다"고 했다.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 5차전을 앞둔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전경.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삼성은 선발투수 최원태가 등판한다. 앞서 4차전이 끝난 후 최원태가 복잡미묘한 표정을 지은 게 화제가 됐다. 박 감독은 "그런 표정은 못 봤다. 흐름이나 분위기가 좋다"면서 "가을 사나이답게 하던 대로 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
지난해에 이어 삼성은 가을야구 진출에 이어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눈앞에 두고 있다. 박 감독은 "지난해 하위권으로 분류됐는데 한국시리즈까지 갔다. 선수층들이 큰 경기를 경험했다"면서 "올해도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이겨내고 가을야구까지 왔다. 경험을 통한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다. 5차전도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잘해보겠다"고 말했다.
대전에서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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