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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주간 개막…첨성대에서 보문호까지 ‘문화로 걷는 밤’

2025-10-26 17:31

첨성대·보문호서 특별공연, 고분군·황리단길 등 도심 곳곳 야간 프로그램 이어져

APEC 주간 개막을 앞둔 25일 밤 경주 첨성대 일원에서 미디어아트 쇼가 펼쳐지고 있다. 시민과 관광객들이 고분군 야경과 조명 연출을 함께 즐기며 문화가 살아있는 밤의 경주를 체험하고 있다. 장성재 기자

APEC 주간 개막을 앞둔 25일 밤 경주 첨성대 일원에서 미디어아트 쇼가 펼쳐지고 있다. 시민과 관광객들이 고분군 야경과 조명 연출을 함께 즐기며 문화가 살아있는 밤의 경주를 체험하고 있다. 장성재 기자

APEC 주간을 맞아 25일 대릉원 일원에 미디어아트 연출이 진행되며 밤의 고분군이 새로운 풍경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장성재 기자

APEC 주간을 맞아 25일 대릉원 일원에 미디어아트 연출이 진행되며 밤의 고분군이 새로운 풍경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장성재 기자

2025 APEC 정상회의 주간이 27일부터 시작되면서 경주 도심이 야간문화 무대로 변한다. 첨성대와 대릉원, 보문호 일대를 연결하는 야간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되며 시민과 관광객은 11월 1일까지 '빛의 경주'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27일 밤에는 첨성대와 보문호에서 개막을 알리는 특별 공연이 동시에 펼쳐진다.


먼저 첨성대 인근 야외 특설무대에선 국제무용콩쿠르 수상자들의 APEC 기념 특별 축하 공연이 열린다. 세계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수상자들이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무대를 선보이며 신라왕경의 역사적 공간과 무용 예술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순간을 만들어낸다.


또 보문 수상공연장에서는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하는 '보문 멀티미디어아트쇼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빛과 홀로그램, 드론, 레이저가 결합된 대형 야간 퍼포먼스에 이어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 무대의 허니제이 팀이 참여하는 댄스 공연이 무대를 잇는다. 물 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퍼포먼스와 화려한 조명이 겹치며 보문호는 APEC 주간의 상징적인 장면을 완성한다.


'첨성대 미디어아트'는 매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상영돼 도심 산책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29일까지 진행되는 '서라벌 풍류'는 국악, 연희, 현대무용, K-댄스가 매일 다른 구성으로 펼쳐진다. 대릉원 일원에서는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대릉원 미디어아트'가 운영되며, 행사 기간 천마총이 야간 개방된다. 고분과 나무, 조명이 이어지는 동선은 경주의 밤을 가장 고요하고 깊게 느낄 수 있는 산책 코스가 된다.


29일부터는 황리단길과 황남고분군 일대가 'AI·XR 골목영화관'으로 전환된다. 골목 담장과 공원이 스크린이 되고, 황남고분군에는 특설 에어돔 상영장이 마련돼 도심 전체가 열린 상영관이 된다. 솔거미술관에서는 박대성 화백의 '신라한향' 전이, 천군복합문화공간에서는 '한국공예전 미래유산'이 27일부터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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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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