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1027023484450

영남일보TV

  • [TK큐] 장애인 이동권 경계를 허물다, 스웨덴 휠체어 장애인의 하루
  • 대구 두류공원서 제18회 아줌마 대축제… 도농상생 한마당

[삼성 라이온즈 결산(중)] 삼성 라이온즈의 성과와 앞으로 과제

2025-10-27 17:25

타선과 마운드에서의 뚜렷한 성과
불펜과 포수진의 과제 남아

지난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한화 이글스 대 삼성 라이온즈 4차전. 7회 말 1사 1,2루 때 삼성 김영웅이 3점 홈런을 친 후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한화 이글스 대 삼성 라이온즈 4차전. 7회 말 1사 1,2루 때 삼성 김영웅이 3점 홈런을 친 후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구자욱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구자욱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는 2025시즌 정규리그 4위로 마무리하며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뚜렷한 성과도 있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명확하다.


삼성은 지난해 시즌을 마치고 전력 보강에 나섰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투수 최원태를 영입했다. 내부 FA였던 내야수 류지혁, 외야수 김헌곤과 재계약을 맺었다. 외국인 선수로는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아리엘 후라도를 새롭게 데리고 오고, 기존 르윈 디아즈, 데니 레예스와는 재계약을 체결했다.


시즌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5선발 체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상위권 경쟁을 펼쳤다. 타선의 힘이 더해지면서 기대감은 커졌다. 그러나 6월부터 팀이 흔들렸다. 레예스가 발등 미세 피로골절로 이탈하면서 새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가 대체자로 합류했지만 전력 공백이 컸다. 여기에 불펜에서 활약하던 백정현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시즌 초반부터 약점으로 지적되던 불펜도 결국 버티지 못했다. 마무리 김재윤, 임창민 등이 흔들리면서 6월15일부터 7월15일까지 리그 최다 역전패 팀이 됐다. 결국 상반기 정규시즌 8위까지 떨어지면서 가을야구와 멀어지는 듯했다.


지난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디아즈가 1타점 2루타를 쳐낸 뒤 동료들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디아즈가 1타점 2루타를 쳐낸 뒤 동료들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후라도가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후라도가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선발투수 원태인이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선발투수 원태인이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후반기부터 반등에 성공했다. 구자욱이 부진에서 벗어나 타선을 이끌었고, 디아즈의 홈런이 이어졌다. 마무리 김재윤까지 안정된 모습을 되찾았다.


특히 디아즈는 올시즌 삼성 타선의 중심이었다. 외국인 타자 최초로 단일 시즌 50홈런 고지를 넘으며 2015년 삼성 야마이코 나바로가 세운 48홈런을 갈아치웠다. 또 158타점으로 박병호(2015년)의 KBO 단일 시즌 최다 타점 기록도 넘어섰다. 홈런, 타점, 장타율(0.644) 부문에서 타격 3관왕에 등극했다.


김영웅은 역시 22홈런으로 2년 연속 20홈런 시즌을 달성했다. 그 결과 삼성은 팀 홈런 161개로 KBO 리그 1위, 팀 타율 0.271로 LG 트윈스(0.278)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후라도가 정규시즌에서 최다 이닝(197⅓이닝), 최다 퀄리티스타트(23회·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했다. 원태인은 27경기에서 166⅔이닝을 소화하며 12승4패 평균자책점 3.24을 기록했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 개인 단일 시즌 최다 이닝을 모두 달성했다.


지난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한화 이글스 대 삼성 라이온즈 4차전. 경기가 끝난 후 삼성 투수 김재윤과 포수 강민호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한화 이글스 대 삼성 라이온즈 4차전. 경기가 끝난 후 삼성 투수 김재윤과 포수 강민호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으로의 과제도 분명하다. 가장 시급한 건 불펜 안정화. 마무리 김재윤은 만 36세, 김태훈도 만 34세로 체력 부담이 점차 커질 시점이다. 또 삼성의 '끝판대장' 오승환이 유니폼을 벗었다. 다행히 포스트시즌에서 이호성, 배찬승 등 젊은 불펜투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여기에 팔꿈치 수술 후 내년 복귀가 예상되는 김무신의 복귀도 기대되나 전반적인 뎁스 강화가 필요하다.


포수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오랜 기간 팀의 안방을 책임졌던 강민호는 FA 자격을 얻는다. 강민호와 재계약이 되더라도 나이가 만 40세인 만큼 차세대 포수를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다.



기자 이미지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