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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결산(하)] 라팍을 채운 푸른 물결의 힘

2025-10-28 16:53

KBO리그 최초 단일시즌 160만 관중 돌파
홈에서 블루 드레스코드 원정에도 ‘푸른 물결’

지난달 25일 삼성 라이온즈가 KBO리그 최초로 160만 관중을 돌파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달 25일 삼성 라이온즈가 KBO리그 최초로 160만 관중을 돌파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달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를 찾은 관중들 모습.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달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를 찾은 관중들 모습. <삼성 라이온즈 제공>

2025시즌 삼성 라이온즈는 관중 동원에서도 리그 최고를 기록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에서 경기가 있는 날이면 구장은 푸른빛으로 물들었고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은 팀의 시즌 여정에 큰 힘이 됐다.


삼성은 '2025 신한 SOL뱅크 KBO 정규리그'에서 포항야구장(3경기)을 포함해 총 71경기의 홈경기를 치뤘다. 총 164만174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관중 수를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LG 트윈스가 세운 139만7천499명이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2만3천101명을 기록했다. 또 정규시즌 동안 53경기나 매진되며 지난해(30경기)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지난 4월24일부터 5월11일까지는 10경기 연속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그 결과 삼성은 올 시즌 KBO리그 최초로 140만 관중, 150만 관중, 160만 관중을 모두 넘어서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단일시즌 160만 관중을 돌파한 기록이기도 하다


그동안 KBO리그에서 관중 동원에 강세를 보여온 팀은 서울 잠실을 연고로 둔 LG와 두산 베어스, 부산의 롯데 자이언츠 등이다. 그러나 올 시즌 삼성은 이들 인기 구단들을 제치고 정규시즌 관중 1위에 오르며 새로운 중심으로 떠올랐다.


지난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삼성 팬들이 응원 중이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삼성 팬들이 응원 중이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11일 오후 2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삼성 팬들이 찾아 푸른물결을 만들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11일 오후 2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삼성 팬들이 찾아 푸른물결을 만들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팬들의 응원은 단순히 숫자를 넘어 분위기로 이어졌다. 경기 내내 끊이지 않는 응원가와 율동이 이어졌다. 여기에 관중석을 뒤덮은 '푸른 물결'은 라팍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가을야구에서도 팬들의 열기는 이어졌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1, 2차전부터 플레이오프까지 모든 라팍 경기가 매진을 기록했다. 인천, 대전 등 원정 경기에서도 팬들의 응원열기는 계속됐다. 원정 경기장에는 구단이 마련한 푸른 응원 타월 응원이 이어졌고 홈에서는 팬들이 블루 드레스 코드로 맞추며 푸른 물결을 연출하기도 했다.


삼성팬인 구모씨(여·31)씨는 "올 시즌 라팍에 가기 위해선 티켓팅을 어렵게 해야 했다. 선수들이 그만큼 열심히 해준 덕분에 팬들도 응원할 힘이 생겼다"면서 "가을야구에서도 선수들이 보여준 열정에 감동을 받았다. 다음에는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선수들도 팬들의 응원에 감사함을 전했다. '캡틴' 구자욱은 시즌 종료 후 "올 한 해 팬들 덕분에 최다 관중 기록도 세웠다. 정말 행복한 야구선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가을야구를 치르면서 좋은 경험을 했다. 삼성은 이제 두려울 것 없는 강팀이 된 것 같다. 내년 시즌 더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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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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