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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르포]장병 4천명의 떼창이 뒤덮어버린 2작사 연병장 …걸그룹 출동한 ‘국군의 날 기념 대구 파워풀 콘서트’ 성황

2025-11-05 18:52

브브걸·민경훈·스테이씨·노라조 등 출연
대구시 주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영남일보 주관
“장병 사기 진작·지역사회 협력 강화 계기”

5일 오후 대구 제2작전사령부 연병장에서 열린 제77주년 국군의 날 위문공연 제2작전사령부 파워풀 콘서트에서 가수 민경훈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윤호 기자 yoonhohi@yeongnam.com

5일 오후 대구 제2작전사령부 연병장에서 열린 제77주년 국군의 날 위문공연 제2작전사령부 파워풀 콘서트에서 가수 민경훈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윤호 기자 yoonhohi@yeongnam.com

5일 오후 1시30분쯤 대구 수성구 만촌동 제2작전사령부 연병장. 예하 부대 장병 4천여명이 운집하기 시작했다. 이날 대구시가 주최하고, 영남일보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제77주년 국군의날 위문 공연 '파워풀 콘서트'가 열려서다. 공연 시간이 다가오자, 객석 곳곳에선 장병들의 함성이 퍼져 나왔다. 그도 그럴 것이 이날 '아이칠린' '스테이시' '하이키' '민경훈' '브브걸' 등 군 장병들의 오감을 자극할 가수들이 계속 무대에 오르기 때문이다.


5일 오후 대구 제2작전사령부 연병장에서 열린 제77주년 국군의 날 위문공연 제2작전사령부 파워풀 콘서트에서 가수 민경훈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윤호 기자 yoonhohi@yeongnam.com

5일 오후 대구 제2작전사령부 연병장에서 열린 제77주년 국군의 날 위문공연 제2작전사령부 파워풀 콘서트에서 가수 민경훈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윤호 기자 yoonhohi@yeongnam.com

오후 2시, 사회자의 공연 시작 멘트를 시작으로 장병들이 처음으로 마주한 가수는 걸그룹 '아이칠린'. 장병들은 무대 앞에 줄지어 선 채 손을 연신 흔들며 환호했다.


공연이 중반에 접어들 무렵, 가수 '민경훈'이 등장했다. 민경훈의 인기곡 '가시'의 전주가 시작되자 장병들은 일제히 떼창에 나섰다. 분위기가 절정으로 치닫자 병사들은 서로 어깨를 감싸고 리듬까지 맞췄다. "민경훈 사랑해요!"란 외침도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객석 앞줄에 앉아 있던 하재민 병장은 "전우들과 함께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 너무 좋다"고 했다.


5일 오후 대구 제2작전사령부 연병장에서 열린 제77주년 국군의 날 위문공연 제2작전사령부 파워풀 콘서트에서 그룹 브브걸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윤호 기자 yoonhohi@yeongnam.com

5일 오후 대구 제2작전사령부 연병장에서 열린 제77주년 국군의 날 위문공연 제2작전사령부 파워풀 콘서트에서 그룹 브브걸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윤호 기자 yoonhohi@yeongnam.com

이후 군 장병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군통령' 브브걸의 무대 차례가 되자, 연병장은 열광의 도가니 그 자체였다. 'Love 2' '운전만해' '롤린' 등 대표곡들이 잇달아 나오자 장병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춤과 노래를 췄다. 무대 주변에 있던 간부들과 의료진까지 흥겨운 춤사위 모드에 합세했다. 브브걸 리더 민영씨는 "뜻깊은 자리다. 군부대에서 공연하면 특유의 에너지가 절로 생겨 멤버들도 활력을 얻게 된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도 꼭 다시 오고 싶다"고 했다.


공연의 피날레는 노라조가 장식했다. 유쾌한 에너지를 뽐내며 '슈퍼맨' 등 히트록을 열창했다. 노라조의 익살스러운 퍼포먼스에 병사들은 폭소를 마구 터뜨리기도 했다.


제2작전사령부 신지훈 소령은 "장병들의 문화 복지 향상과 사기 진작을 위해 이처럼 뜻깊은 마련돼 너무 감사하다"며 "지역사회와 군이 함께 호흡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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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모(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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