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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규 퀀텀퍼스펙티브 대표이사 “목표는 10배 높게…구성원과는 700번 반복 소통해야”

2025-11-19 17:09

영남일보 CEO 아카데미서 ‘초불확실성 시대 우리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특강

최동규 <주>퀀텀퍼스펙티브 대표이사가 지난 18일 오후 대구 동구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영남일보 CEO 아카데미에서 초불확실성시대,우리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불확실성을 돌파하는 변화관리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최동규 <주>퀀텀퍼스펙티브 대표이사가 지난 18일 오후 대구 동구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영남일보 CEO 아카데미에서 '초불확실성시대,우리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불확실성을 돌파하는 변화관리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최동규 <주>퀀텀퍼스펙티브 대표이사가 지난 18일 대구 동구 신천동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영남일보 CEO 아카데미에서 '초불확실성 시대 우리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불확실성을 돌파하는 변화관리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경제 5대 이슈로 이야기를 시작한 최 대표는 "요즘 경제 상황이 상당히 좋지 않다. 미국 보호무역 관세 전쟁 그리고 지정학적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또 AI의 출현과 함께 눈여겨 봐야할 것이 중국경제의 둔화다"면서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도 일단 중단이 됐다. 지금 양상으로 보면 중국이 이길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승리하는 이유에 대해 최 대표는 "중국은 이미 달러라든지 비축하고 있는 자산이 굉장히 많다. 대외무역 비중도 줄이고 있다"면서 "막상막하겠지만 동아시아가 이제 중국 중심으로 블록경제를 형성하기 시작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공급망이 교란될 소지가 크다"고 했다.


최 대표는 자신이 10년 동안 중국 30여 개 도시를 탐방하며 느낀 변화도 언급했다. 그는 "걸인들은 QR코드로 구걸을 하고, 노점상 과일 판매점에서는 현금을 받지 않고 알리페이 QR을 찍으라고 한다. 4성급 호텔에서도 로봇이 룸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중국 내 자동차 브랜드는 97개나 있으며 전기차 역시 200여 개가 넘는다. 공장에서도 로봇들이 배치돼 차를 생산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경쟁력은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상당하다. "중국 전기차는 3천300만 원에서 보조금 적용시 1천900만 원대로 떨어지는 반면, 현대차 전기트럭은 4천300만 원대"라면서 "알리익스프레스 등도 써보면 우리나라 사이트에서 산 물품대비 10분의 1가격이다. 우리나라가 가격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동규 (주)퀀텀퍼스펙티브 대표이사가 지난 18일 오후 대구 동구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영남일보 CEO 아카데미에서 초불확실성시대 우리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불확실성을 돌파하는 변화관리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최동규 (주)퀀텀퍼스펙티브 대표이사가 지난 18일 오후 대구 동구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영남일보 CEO 아카데미에서 '초불확실성시대 우리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불확실성을 돌파하는 변화관리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최 대표가 바라보는 한국의 현실은 어떨까. 그는 "한국은 미국의 신사업 경쟁력, 관세 압박, 독일과 일본의 기술 품질 경쟁력 그리고 중국과 인도의 가격 경쟁력에 밀리고 우리 내부의 성장률이 떨어지고 있는 사면초가에 빠져있다"면서 "노동인구 감소, 내수 침체, 신산업 성장산업 부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앞으로 문제가 될 소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 대표는 위기에는 반드시 기회가 있고, 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변화의 시작은 위기의식에서 나온다"면서 "우리 조직이 어디에 있고 목표는 어디로 갈 것인지 명확하게 정해야 한다. 목표는 그냥 세우는 것이 아니라 10배 높게 잡아야 한다. 목표를 세웠으면 의사소통을 해야 한다. 구성원들에게 700번 정도를 반복해 소통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최 대표는 혁신을 강조했다. "뱀은 한 달에 1~2회 치유를 위해 허물을 벗는다"는 그는 "올해 뱀의 정신을 나타내는 사자성어가 '제구포신(除舊布新)'이다. 묵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친다라는 의미인 만큼 그동안 해왔던 것을 다시 한번 짚고 내년에는 반드시 혁신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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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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