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는 3일한국노총 산하 대구도시철도노동조합과의 2025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교통공사 제공
대구교통공사가 2025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을 최종 마무리했다.
3일 대구교통공사에 확인한 결과, 이날 교통공사는 한국노총 산하 대구도시철도노조와의 임단협을 체결했다. 지난 1일 민주노총 산하 대구교통공사노동조합과의 임단협을 마친 데 이어 이틀 만에 양대 노조와의 협약을 모두 마무리 지었다.
공사는 대구도시철도노조와 △업무 공백 해소를 위한 인력조정 및 조직진단 실시 △정부 지침에 따른 임금 3.0% 인상 △대법원 판결에 따른 통상임금 항목 확대 △공무직 처우 개선 등에 합의했다.
공사는 올해 임단협 진행 과정에서 다소 부침이 있었다. 특히, 대구교통공사노조와의 협상에서 인력 확충 문제 합의에 닿지 못하면서 지난달 21일 한시적 파업이 있었다. 다행히 당면 과제 극복을 위해 노사가 상호 양보하고, 협력하기로 뜻을 모으며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임단협은 공사의 안정적 운영과 시민 편익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노사가 책임 있는 자세로 협의를 한 결과다. 현장 안전과 서비스 품질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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