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1204026482405

영남일보TV

  • 달성청춘별곡 시즌2, ‘눈꽃처럼 밝은 마을’ 설화1리서 첫 여정 시작
  • [TK큐]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장애인 이동권은 어디까지 왔나

계명대 동산병원, 제2 MFICU 가동…대구경북 고위험 산모 진료 새 전기

2025-12-04 07:14

5층 MFICU 병상 가동률 96%…포화된 고위험 산모 치료 체계에 ‘증설’로 해법
응급·최중증은 제1 MFICU, 중증·중등도는 제2 MFICU…단계별 진료체계 구축
1인실 격리실·전용 이송 엘리베이터 등 감염관리·응급동선 대폭 개선

계명대 동산병원이 최근 병원 8층에서 제2 고위험 산모·태아 집중치료실(MFICU) 개소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계명대 동산의료원 제공>

계명대 동산병원이 최근 병원 8층에서 '제2 고위험 산모·태아 집중치료실(MFICU)' 개소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계명대 동산의료원 제공>

계명대 동산병원이 최근 병원 8층에 '제2 고위험 산모·태아 집중치료실(MFICU)'을 공식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증설로 대구경북 권역의 고위험 산모 진료 역량이 대폭 강화되면서 지역 모자보건 인프라에 중요한 전환점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동산병원은 지역에서 가장 많은 고위험 산모를 진료하는 기관으로, 기존 5층 MFICU(6병상)의 연간 병상 가동률이 96%에 달해 진료 수용 여력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특히 8층 산과 병동에서 5층 MFICU로 반복 전동하는 구조적 한계가 있어 진료 동선의 비효율과 응급 상황 대응 지연 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에 문을 연 제2 MFICU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중증도 기반의 단계별 치료 체계를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응급 분만 및 최중증 산모는 5층 제1 MFICU에서, 중증·중등도 산모는 8층 제2 MFICU에서 치료받도록 체계를 재편해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형 집중치료가 가능해졌다.


치료 환경 역시 크게 개선됐다. 제2 MFICU는 병상당 면적을 넓히고, 감염 환자 발생 시 즉각 격리 가능한 1인실 격리 병상을 새롭게 설치했다. 환자 이송을 위한 전용 이동 엘리베이터도 도입해 응급 분만실·수술실과의 연계 속도를 높였다. 병원 측은 이러한 개선이 감염관리 효율성과 응급 대응의 정확성을 동시에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류영욱 계명대 동산병원장은 "제2 MFICU는 고위험 산모와 태아의 생명을 지키는 필수 기반시설"이라며 "대구경북 고위험 산모 진료의 마지막 보루라는 책임감으로 더욱 안전한 통합치료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 MFICU 개소로 동산병원은 응급 산모 진료부터 중등도 산모 치료, 신생아 집중치료까지 전 주기 고위험 의료체계를 갖추게 됐다. 병원은 앞으로도 분만 직후 신생아가 즉시 전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권역 모자보건의 중추 병원으로서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자 이미지

강승규

사실 위에 진심을 더합니다. 깊이 있고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기록하겠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