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했다면 고양 소노와 공동 8위
4쿼터 역전에 성공했으나 다시 역전 허용
15일 오후 7시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경기에서 벨란겔이 돌파하고 있다. <KBL 제공>
가스공사가 접전 끝에 3연승에 실패했다.
15일 오후 7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73-76으로 졌다. 만약 가스공사가 이겼다면 고양 소노와 공동 8위에 오를 수 있었다.
경기 전 강혁 감독은 "위를 볼 여유가 없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선수들에게도 '이후는 생각하지 말라'고 말했다"면서 "양우혁이 주눅들지 않고 자신있게 하고 있다. 또 라건아도 리바운드도 잡고 골밑슛도 넣으며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선발로 샘조세프 벨란겔·신승민·라건아·양우혁·김준일이 나섰다.
1쿼터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으며 경기를 펼쳤다. 가스공사는 신승민과 벨란겔 공격을 앞세워 득점을 이어갔다. 경기 중반 양 팀이 찬스 상황에서 득점 기회를 놓치는 장면도 펼쳐졌다. 턴오버도 모두 나온 상황 마지막까지 신승민이 득점에 성공하며 1쿼터를 18-16으로 마무리했다.
2쿼터 가스공사의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경기 초반 퍼킨스의 턴오버가 나오며 현대모비스에 연속 3점슛을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신승민이 득점을 성공시킨 후 추격을 다시 시작했다. 경기 종료 직전 정성우의 버저비터 3점슛을 넣으며 34-39로 끝냈다.
3쿼터 가스공사가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벨란겔의 득점력이 살아났다. 첫 득점은 팀 리바운드 후 3점슛을 넣으며 시작했다. 이후에도 벨란겔은 득점에 성공했다. 여기에 라건아까지 득점을 넣으며 54-54로 마무리했다.
4쿼터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퍼킨스의 연속 5득점 후 벨란겔을 3점슛까지 나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 정준원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파울로 현대모비스에 자유투를 내주며 격차가 벌어졌고 경기가 마무리됐다.
한편, 가스공사의 다음 경기는 오는 18일 오후 7시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부산 KCC 이지스와의 원정경기다.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