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에드가. <대구FC 제공>
대구FC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에드가가 팀의 K리그2(2부) 강등에도 대구와 함께 간다. 대구를 다시 1부로 올려놓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대구는 17일 "핵심 공격수 에드가와 1년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에드가의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 그리고 올 시즌 보여준 꾸준한 활약과 책임감을 높이 평가하며 2026시즌에도 함께하기로 했다"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에드가는 오랜 시간 대구를 대표해 온 핵심 선수이자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인물"이라면서 "그의 열정과 리더십이 대구의 승격 도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에드가는 구단을 통해 "대구가 있어야 할 자리, 즉 K리그1 무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돕겠다. 대구를 다시 K리그1로 올려놓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한 "다시 한번 대구FC와 함께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도 했다.
2018년 여름 대구에 합류한 에드가는 이후 팀의 상징적인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강력한 제공권과 득점력으로 대구의 공격을 이끌며 매 시즌 팀의 해결사 역할을 맡아왔다.
대구 입단 첫 시즌 대한축구협회컵(FA컵, 현 코리아컵) 우승으로 대구의 황금기를 여는 데 기여했고, 2025시즌에는 K리그1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에드가는 대구에서만 8시즌을 뛰며 승강 플레이오프 2경기 1골을 포함해 K리그 통산 192경기에서 56골 21도움의 성적을 올렸다.
대구는 2025시즌 K리그1에서 최하위에 머물러 2016년 이후 10년 만에 K리그2로 강등됐다.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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