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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화물기 전용 터미널 공식화’ 환영…“신공항 항공물류 구도 정리”

2025-12-22 18:33
의성군청 전경<영남일보DB>

의성군청 전경<영남일보DB>

경북 의성군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19일 고시한 대구경북신공항 민항 기본계획에 의성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이 공식 반영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신공항 이전 논의 과정에서 이어져 온 항공물류 기능 해석 차이가 국가 계획에 명시되면서 정리 국면에 들어갔다는 평가다.


이번 민항 기본계획에는 군위군에 여객터미널과 벨리카고(여객기 하부 화물) 처리 기능을, 의성군에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을 각각 배치하는 구조가 담겼다. 이에 따라 여객 중심 민항 기능과 전용 화물기 기반 항공물류 기능이 구분되면서, 향후 사업 추진의 기준이 보다 명확해졌다는 것이 의성군의 설명이다.


이번 민항 기본계획에 반영된 의성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은 총면적 6만8천83㎡ 규모로 조성된다. 주요 시설은 화물터미널 1만㎡, 화물계류장 4만㎡, 주차장 5천㎡, 유도로 1만3천83㎡ 등이며, 보상비 12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는 853억 원이다.


의성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은 전용 화물기를 기반으로 항공 화물을 전문 취급하는 시설로, 여객터미널에서 처리되는 여행객 수하물이나 벨리카고와는 성격이 구분된다. 이번 민항 기본계획 고시는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을 명확히 반영함으로써, 의성군이 주장해 온 항공물류 기능의 범위를 국가 차원에서 공식화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화물터미널 인접 부지에는 경북도가 직접 추진하는 연계 사업도 계획돼 있다. 경북도는 해당 지역에 항공정비단지 4만3천㎡, 추가 확장부지 5만6천㎡, 항공물류단지 100만㎡를 조성할 방침이다. 항공물류단지는 동측 33만㎡, 서측 66만㎡로 나눠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의성군 관계자는 "이번 민항 기본계획 고시를 통해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이 국가 계획에 공식 반영되면서, 의성이 맡게 될 항공물류 기능의 성격이 분명해졌다"며 "앞으로 경북도와 협력해 관련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관 협력 창구 역할을 해온 의성군 통합 신공항 이전지원위원회도 같은 입장을 보였다. 이전지원위원회 관계자는 "의성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은 신공항 논의 초기부터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사안"이라며 "이제 방향이 정리된 만큼, 더 이상 혼선 없이 일관되게 추진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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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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