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 1일 낮 최고기온 3℃
28일 오전 대구 달성군 비슬산자연휴양림 얼음동산을 찾은 시민들이 추위에 꽁꽁 언 빙벽을 촬영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병오년 새해 첫날(1월1일)부터 대구경북 곳곳엔 강추위가 엄습할 것으로 보인다. 새해 첫 해돋이를 보러 갈 계획이라면 옷을 두텁게 챙겨입고 중무장하는 게 상책이다.
30일 대구기상청에 확인결과, 새해 첫날인 1월1일 대구경북은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영하권 추위가 나타나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3~-6℃ 분포를 보이겠다. 지역별로는 봉화 -13℃, 의성 -12℃, 김천 -11℃, 대구 -8℃ 등이다. 낮 최고기온도 -4~3℃로 많이 쌀쌀하겠다. 울릉도와 독도는 5~10㎜의 눈이 내릴 가능성도 점쳐진다.
다음 날인 2일 아침엔 기온이 더 떨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 -15℃, 의성·청송 -14℃, 안동 -13℃, 대구 -9℃ 등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이 -15~-8℃ 분포가 예상된다. 다만, 낮 최고기온은 -3~3℃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아질 수 있다"며 "일부 지역에선 도로 결빙 가능성도 있어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 관리에 유의하고, 수도계량기와 노출 수도관, 보일러 등은 동파 예방을 위한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2026년 첫 해는 오전 7시26분쯤 독도에서 가장 먼저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같은 날 오전 7시36분, 포항은 7시32분 등으로 예보됐다.
조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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