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60219021297024

영남일보TV

  • 유영하 국회의원 대구시장 출마선언 “대구의 내일을 여는 길, 함께 해주시길...”
  • 경주시 문무대왕면 산불, 재발화 진화… 잔불 정리 지속

[오키나와 리포트]삼성의 새 외국인 투수 매닝·미야지, 오키나와에서 ‘필승’ 담금질 나섰다

2026-02-19 18:20

매닝, 탄탄한 하드웨어에 ‘한국형 정밀 제어’ 입혀 실전 감각 예열
미야지, 강속구와 전매특허 포크볼로 삼성 불펜 강화 자신감
개인보다 팀 승리 우선, 따뜻한 동료애 속 적응 중인 외국인 투수들

삼성 라이온즈 맷 매닝 선수가 지난 17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영남일보와 인터뷰 하고 있다.<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삼성 라이온즈 맷 매닝 선수가 지난 17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영남일보와 인터뷰 하고 있다.<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 새로 합류한 외국인 투수들이 팀 우승을 위한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삼성 라이온즈의 스프링캠프가 한창인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 불펜 훈련장. 오후 들어 갑작스레 더워진 날씨 속에서도 삼성의 새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은 쉐도우 피칭 훈련에 매진하고 있었다. 올해 삼성 선발진의 '키 플레이어'로 꼽히는 매닝은 한국 야구 적응을 위한 마지막 퍼즐 맞추기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삼성의 새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쉐도우 피칭 훈련 중이다.<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삼성의 새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쉐도우 피칭 훈련 중이다.<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1998년생인 매닝은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활약한 아버지를 둔 '스포츠 가문' 출신이다. 198㎝의 키와 몸무게 88㎏의 타고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평균 시속 152㎞에 달하는 위력적인 포심 패스트볼을 구사한다. 하지만 매닝은 힘으로만 하는 승부에 의존하지 않는다. 이날도 매닝은 최일언 수석코치의 지도 아래 투구 메커니즘을 세밀하게 점검받으며 하체 활용법과 퀵모션 교정에 집중하고 있었다.


지난 16 오후,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 중인 맷 매닝이 최일언 수석코치로부터 자세 지도를 받고 있다.<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지난 16 오후,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 중인 맷 매닝이 최일언 수석코치로부터 자세 지도를 받고 있다.<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이튿날인 17일,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 이후 영남일보와 만남을 가진 매닝은 가장 먼저 삼성의 팀워크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매닝은 "선수들 모두가 '다 같이 잘해보자'는 한마음으로 뭉쳐 있어 분위기가 매우 밝다"고 말했다.


자신의 최대 강점으로 '하이 패스트볼'을 꼽은 매닝은 한국 무대 성공을 위한 전략 마련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닝은 "동료들로부터 한국 타자들은 삼진 잡기가 까다롭고 파울을 잘 만들어내며 주자들의 발도 빠르다고 들었다. 파울을 많이 만들어내는 타자들이 있기 때문에 퀵모션을 조금 더 연습을 하라는 조언도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의 자체 청백전 중 맷 매닝이 투구하고 있다.<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지난 17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의 자체 청백전 중 맷 매닝이 투구하고 있다.<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매닝의 목표는 개인 기록보다 팀 승리에 기여하는 것이다. 매닝은 "선발 투수로서 최대한 많은 이닝을 책임지며 팀 승리에 기여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스트라이크 존을 공격적으로 공략해 볼넷을 줄이는 투구를 선보이겠다"는 구체적 목표를 밝혔다.


청백전에서 첫 실전 피칭을 소화한 소감에 대해서는 "작년 9월 이후 첫 실전이라 감각을 찾는 데 주력했다. 이미 가진 무기들을 더 날카롭게 가다듬는 과정에 있다"고 자평했다.


마지막으로 매닝은 "대구 팬 분들이 많은 기대를 해주시는 것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제 자신에게도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며 올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지난 17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영남일보와 만남을 가진 미야지 유라가 올 시즌 각오를  밝히고 있다.<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지난 17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영남일보와 만남을 가진 미야지 유라가 올 시즌 각오를 밝히고 있다.<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불펜 강화를 위해 영입한 일본인 투수 미야지 유라도 새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최고 시속 158km, 평균 149.6km에 달하는 포심 패스트볼을 보유한 미야지는 불펜에 활력을 불어넣을 자원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17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영남일보와 만난 미야지는 "동료들이 먼저 일본어로 말을 걸어주는 등 팀 분위기가 매우 따뜻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미야지는 "현재 천천히 페이스를 높여가는 과정이며, 3월 초 실전 수준의 등판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삼성이 자신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는 빠른 공과 포크볼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강점을 분석했다. 실제로 팀 동료들이 미야지의 포크볼 노하우를 묻는 등 기술적 교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또한, 미야지는 "이번 시즌 부상 없이 완주하는 것과 더불어 많은 삼진을 잡아내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팀에서 맡겨만 준다면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해 수행할 것"이라며 타국에서의 새 시즌에 대한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끝으로 미야지는 "시즌 내내 부상 없이 마운드를 지키겠다. 팬분들이 저의 역동적인 투구를 보러 야구장에 많이 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오키나와에서 임훈기자



기자 이미지

임훈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