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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제조업 종사자 평균나이 42세…‘고령화’ 심각

2013-03-21

전국 평균 40.4세
노동생산성 하락 우려

대구지역 제조업 종사자의 고령화가 우려할 만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산업연구원이 발표한 ‘고령화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지역 제조업 종사자의 평균 나이는 42세로 전국 평균 40.4세보다 높았다. 이는 부산(42.5세)과 강원(42.1세)에 이어 서울과 함께 세번째로 높은 것이며, 광역시 평균(41.7세)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제조업 종사자 평균연령이 낮은 곳은 충남(37.0세), 충북(38.6세), 경북(38.8세) 순이었다.

보고서는 대구와 부산 등의 제조업의 경우 취업자 평균연령이 높고 제조업이 특화된 지역이라는 점을 고려해 특히 고령화의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대구지역 전체 취업자에서 제조업의 비율도 21.1%로 전국 평균 17.6%과 광역시 평균 16.1%을 훨씬 웃돌았다. 반면 경북과 충북, 충남의 제조업의 경우 취업자들의 평균연령이 상대적으로 낮고 지식기반제조업이 특화된 지역이라는 점에서 고령화의 영향이 다른 지역에 비해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원은 고령화가 노동생산성의 하락을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조업의 경우 비숙련 생산인력의 고령화는 생산성의 하락과 직결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동수 한국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역정책 방향에 따라 고령화로 인한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며 “고령화는 피할 수 없는 추세이니 만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정책방안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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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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