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공학회 50주년 기념식
오늘부터 사흘간 엑스코서
관련 국제학술대회도 열려
대구·경북 섬유특허協 창립
한국섬유공학회 창립 50주년 기념식 및 국제학술대회가 16~1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한국섬유공학회가 주최하고, 다이텍(DYETEC)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섬유와 미래로 도약’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당초 서울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대구시와 다이텍 연구원 등의 노력으로 섬유산업의 중심인 대구에서 열리게 됐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 미국 화이버 소사이어티(Fiber Society) 회장인 루돌프 후피너스 교수는 ‘미래의 섬유를 위한 다기능 섬유’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미국 화이버 소사이어티는 전 세계 섬유분야 학술단체를 대표할 수 있는 단체다.
또 일본 섬유학회 회장인 토시히로 히라이 교수가 ‘섬유 과학·산업의 과거와 미래’, 중국 섬유학회 회장인 웨일린 쑤 교수가 ‘중국 약초 자란 식물로부터 습식방사를 통한 다당 섬유의 제조’, 독일 아헨대학교 토마스 그리스 교수가 ‘고성능 섬유재료 및 섬유기술의 미래 전망’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이와 함께 핵심적인 연구를 수행하는 석학 20명의 초청강연 등 국내외 약 700여명(국외 100여명)이 참가해 구두발표, 포스터 발표 등을 한다.
16일에는 지역 섬유업계를 위한 ‘대구·경북지역 섬유특허 기술협의회 창립총회’도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지적재산권과 섬유산업에 대한 기조연설 및 소재부품산업의 동향과 발전방안, 업계 애로사항 등을 수렴하게 된다. 산업용 섬유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대구시에서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주관하는 ‘슈퍼소재융합제품산업화사업’ 성과전시회도 16~17일 열린다.
전성기 다이텍 연구원장은 “섬유의 중심인 대구에서 이런 대규모 행사를 열게 돼 지역경제 및 섬유산업 발전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노인호 기자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