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하여부부산악회’회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황인무기자 |
팔공산 달빛 걷기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힘차게 팔공로를 따라 걸어가고 있다. 이현덕기자 |
달빛걷기대회 출발지점에서는 ‘위하여 부부산악회’ 회원 17명이 외치는 파이팅 소리가 유난했다. 이들은 대구 동천농협주부대학 2003년도 졸업생 부부로 구성된 산악회원들이었다. 한 달에 한번 산행길에 나선다. 이미 지난주 정기산행을 마쳤지만, 영남일보 ‘달빛걷기’를 놓칠 수 없어 다시 뭉쳤다.
출발전부터 돋보이는 팀워크를 과시했다. 서로 출전번호를 달아주는가 하면, 준비한 간식도 가방속에 챙겨넣었다. 선두와 후미를 나눠 행진간 배열까지 미리 빠짐없이 체크했다. 황이금씨(여·54)는 “몇 주 뒤에 또 정기 산행길에 나설 예정이지만 팔공산의 밤 공기가 그리워 참가했다”고 말했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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