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코 임직원 59명은 20㎞ 코스에 도전했다. 엑스코 직원들이 출발 전에 전원 완주를 바라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황인무기자 |
“선선한 바람이 솔솔 불고 걷기 딱 좋은 날씨였어요. 그믐이라 달빛은 없었지만, 별빛을 훤히 보며 팔공산을 거닐 수 있어 황홀했습니다.”
박종만 사장을 비롯한 엑스코 전 직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20㎞ 코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사실 지난해 몇몇 직원이 완주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대회 전 갓바위·강정보 등을 걸으며 사전 트레이닝까지 한 덕분에 전원 완주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59명의 전 직원이 모두 완주할 수 있었던 데는 ‘사회공헌’의 힘도 컸다. 자체적으로 올해 팔공산 달빛 걷기대회를 단순히 걷는 데 그치지 않고 기부와 접목시켰기 때문이다.
20㎞를 완주하면 1㎞당 1천원씩인 1인당 2만원을 자발적으로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내기로 했다. 엑스코 측은 모두 완주한 덕에 118만원을 조만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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