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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쿠팡, 대구서 르노전기車로 배송 추진

2015-11-11

市, 오늘 근거리 배송시스템 업무협약
다쏘시스템과 3D 스마트시티도 논의

대구시가 미래 먹거리로 삼고 있는 전기자동차와 스마트시티 분야 육성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권영진 대구시장이 11~12일 이틀간 서울의 소셜커머스 업체 ‘쿠팡(Coupang)’ 본사와 3D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다쏘시스템(Dassault System)’ 한국지사를 방문해 전기자동차 및 스마트시티(Smart City) 사업 분야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권 시장은 우선 11일 쿠팡 본사를 찾아 전기자동차를 이용한 배송 서비스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쿠팡은 대구를 거점으로 한 전기자동차 활용 근거리 배송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향후 대구시 및 전기자동차 분야의 선두기업인 프랑스 르노(Renault)자동차그룹과 전기자동차(화물차)를 개발, 로켓배송 시스템에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는 이번 쿠팡과의 협약을 통해 전기자동차에 대한 수요를 창출해 전기자동차 선도도시를 향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향후 프랑스 르노자동차의 전기자동차 보급 및 인프라 구축뿐만 아니라 생산공장 유치에도 한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권 시장은 12일 다쏘시스템 실방 로렝(Sylvaln Laurent) 수석 부사장과 미팅을 갖고 ‘3D 기반의 스마트시티’ 구축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다쏘시스템은 전세계 3D 설계 및 시뮬레이션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기업이지만 산업현장에서는 ‘다쏘시스템이 없으면 일을 할 수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유명하다.

권 시장은 이밖에도 지능형 전기자동차 개발을 위한 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안중곤 투자통상과장은 “쿠팡과의 업무협약은 전기자동차 분야에 대한 기업과 대구시의 니즈(needs)가 맞아떨어진 것”이라며 “다쏘시스템과는 3D 기반의 스마트시티 구축을 통해 기업과 대구시, 시민들이 얻을 수 있는 이익에 대해 살펴보고, 향후 어떻게 구축할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광일기자 park8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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