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160308.010170803560001

영남일보TV

대구 스타기업 육성 시스템 재편…100곳만 집중 지원

2016-03-08

136곳 중 실적 저조업체는 정리
월드스타기업도 통합 관리키로

대구시의 스타기업 육성사업이 올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대구시는 기존에 있던 스타기업 중 성장의지가 강한 지역 강소기업 100곳만을 선정해 이들을 중견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현재 지정된 136개 스타기업 중 경영실적 등이 저조한 기업을 정리해 70~80개로 줄인 뒤 새롭게 20~30개만 스타기업으로 선정한다. 이렇게 선정된 100개 기업을 집중 지원해 스타기업의 내실을 강화하겠다는 것.

2007년 시작된 대구 스타기업은 소통·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 강소기업의 자발적 성장을 주도해 매출액과 고용 증가를 이끌어냈다. 이 결과 8개 기업은 코스닥과 코넥스에 상장했고, 13개 기업은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월드클래스 300에 진입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11개 스타기업이 역외 이전·폐업·M&A 등으로 이탈하는 등 관리부실 문제가 제기됐고, 올해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로 했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대구시는 우선 올해부터 스타기업 지원시스템과 스타기업의 브랜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예비(pre) 스타기업→스타기업→글로벌 강소기업→월드클래스 300으로 연결되는 기업 성장사다리 지원체계를 새롭게 재편해 운영한다.

이를 위해 2013년부터 별도로 추진해 오던 스타기업과 월드스타기업을 통합 관리하고, 스타기업 총량제와 일몰제를 도입해 2년 연속 경영실적이 저조하거나 부실한 경우 스타기업 선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유망기업 100곳만 스타기업으로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지원·관리할 계획이다.

구인난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장학재단·지역대학·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우수인재를 스타기업에 연계하는 스타기업 히어로 양성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 스타기업의 혁신을 통해 지역기업 성장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함께 이뤄내 청년들이 일자리를 가지고 대구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노인호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