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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교통사고 사망률 1위‘탈피’청신호

2017-03-01

사고 감소 5개년 계획 수립
TF 구성해 홍보·캠페인 등
267억 들여 시설물 설치·정비
전년대비 사망자 14% 감소

경주, 교통사고 사망률 1위‘탈피’청신호
지난해 9월6일 경주역 앞에서 최양식 시장과 경찰,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경주지회 회원들이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경주시 제공>

전국 지자체 가운데 ‘교통사고 사망률 1위’라는 오명에서 벗어나려는 경주시의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경주에서는 하루 12.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7.2명이 부상을 입고 매달 4.6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56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4%, 부상자는 2천634명으로 18% 감소했다. 특히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 4년간 64~79명에 달했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50명대로 줄었다.

◆교통사고 줄이기 5개년 계획

시는 2015년부터 교통사고 건수 및 사망자 수를 매년 10%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교통사고 줄이기 5개년 계획’을 수립, 시행 중이다. 이 계획은 2천만 관광객 시대를 맞아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과 경주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5개년 계획이 순조롭게 완료되면 2019년에는 교통사고 발생률이 50%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직원 4명을 비롯해 경찰서 2명, 교통안전공단·모범운전자회·국토부 포항사무소 각 1명 등 모두 9명으로 교통사고 줄이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는 △교통 기초질서 위반자 단속 △대시민 홍보 강화 △국·도비 재원 확보 등에 나섰다. 또 정지선 지키기, 교통법규 단속, 교통안전 지도 등을 강화했다. 교통사고 다발 지역에는 홍보물을 제작 배부하고 매월 둘째주 화요일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을 열고 있다.

시는 23개 읍·면·동의 이·통장협의회(10개소), 경주경찰서(5개소), 녹색어머니회(5개소)의 추천을 받아 ‘교통사고 발생·위험지역’ 20개소를 선정하고, 단속·홍보·카메라 설치·도로 개선 등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경주경찰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경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교통사고 3대 반칙(난폭·음주·얌체) 근절을 위한 단속과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또 ‘한 생명 더 살리기 운동’ 일환으로 경찰 한 사람이 한 개의 경로당을 담당(1警1老)해 매월 2회 경로당에서 교통사고 줄이기 홍보물을 배부하고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통사고 줄이기 성과 분석 및 대응 체계도 구축했다. 지난 3년간(2014~2016) 교통 사망사고의 분야별 원인분석에 따르면 보행자 사고의 35%(73명)가 사망사고였고 이 가운데 65세 이상이 54.8%를 차지했다. 시간대별 교통사고는 53.4%(39명)가 오후 6~10시에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도로별로 살펴보면 국도 7호선에서 보행자 20.6%(15명)가 숨졌고, 전체 교통사고의 11%가 산업로(배반네거리~용강네거리)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안전시설물 267억원 투입

시는 교통사고 줄이기 5개년 계획에 따라 5년간(2015~2019년) 267억원을 투입,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및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2015년에는 33억원의 예산으로 노인·어린이 보호지구 지정 및 개선(17개소), 시 전역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 및 정비 등에 나섰다. 또 40개소에 발광형 표지판, 투광기, 고원식 횡단보도 등을 설치했다.

2016년에도 64억원의 예산으로 교통사고 예방 긴급 정비, 노인·어린이 보호지구 지정 및 개선(30개소), 횡단보도 정지선 개선(55개소, 3→5m) 등을 실시했다. 5개소에 과속카메라를 설치하고 외곽지역 교차로에 반사경·승강장 등을 마련했다.

시는 올해도 50억원의 예산으로 도로 정비, 노인·어린이 보호지구 지정 및 개선(45개소), 과속카메라 설치, 횡단보도 정지선 개선, 반사경·승강장 추가 설치 등에 나선다. 앞으로 2년간(2018~2019년) 120억원을 들여 9개 지역 22개소의 시설물 개선 및 정비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인 경주가 교통사고 발생·사망률 1위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도록 교통사고 줄이기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며 “더욱 안전한 경주를 만들고 시민과 관광객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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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욱

경주 담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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