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우즈벡 대사관 통해 전달
지난달 28일 서울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을 방문한 이헌태 대구 북구의회 의원(맨 왼쪽)과 대구 적십자사 봉사회장단, 강정숙 동재건설 대표(오른쪽 둘째)가 우즈베키스탄 대사관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적십자사 대구지사(회장 송준기)는 지난달 28일 서울에 있는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을 찾아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동포에게 전할 한복(202벌)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적십자사 대구지사 백인계 봉사회장, 강민정 직전 봉사회장, 이헌태 대구 북구의회 의원(전 우즈베키스탄 아리랑요양원 원장), <주>동재건설 강정숙 대표 등이 참석하고 우즈베키스탄 측에선 팬 비탈리 대사를 대신해 사르도르 아크메도르 3등 서기관 등이 참석했다.
이 한복은 적십자사 대구지사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142벌과 동재건설 강정숙 대표가 기증한 60벌을 합한 것이다. 지난해 9월 고려인 강제이주 80년을 맞아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했던 이 의원과 강 대표가 박 빅토르 고려인문화협회장으로부터 한복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고 송 회장에게 이 사실을 알려 성사된 것이다.
송준기 회장은 “이역만리 우즈베키스탄에 살고 있는 동포 20만명이 우리 고유의 풍속과 명절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감동했다”면서 “고국에서 보낸 한복을 통해 따뜻한 동포애가 함께 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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