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민 여론조사 (영남일보-에이스리서치 공동)] TK 차세대 정치리더
황교안 강경 투쟁 보수 지지층 결집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구경북(TK) 차세대 정치 리더'를 꼽는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대여(對與) 강경투쟁에 대해 시도민 절반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영남일보 신년호 특집 여론조사에서 권영진(대구시장), 김병준(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김부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유승민(바른미래당 국회의원),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이철우(경북도지사), 홍준표(전 자유한국당 대표) 등 7명(인물 로테이션 호명)을 놓고 '대한민국을 이끌 TK 정치 리더가 누구라고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 홍 전 대표가 14.6%로 가장 앞섰다. 이어 김 의원(13.6%), 이 도지사(9.3%), 유 이사장(8.5%), 유 의원(8.5%), 김 전 위원장(8.1%), 권 시장(6.6%)으로 나타났다.
홍 전 대표는 지난해 10월4~5일 영남일보 창간 74주년 기념 여론조사에서도 14.2%로 1위에 오른 바 있다.
'황교안 대표의 강경 투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3.5%로 가장 높았다. '잘하고 있는 편'도 22.1%로 나와 '긍정 평가'가 55.6%였다. '잘 못하고 있는 편'(10.6%), '매우 못하고 있다'(26.5%)는 '부정 평가'는 37.1%로 조사됐다.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18.5%포인트 앞선 것이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7.3%였다.
에이스리서치 관계자는 "황 대표의 강경투쟁이 '집토끼'인 당 지지층 결집에는 성공했으나, '산토끼'인 진보층은 물론이고 무당층에서는 공감대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4·15총선·지역 현안(조사개요)
◇조사기관=<주>에이스리서치 ◇의뢰사=영남일보 ◇조사지역·대상 및 표본크기=대구(551명)·경북(550명) 거주 성인남녀 1천101명 ◇조사일시=2019년 12월26~27일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자동응답전화(100%) ◇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응답률=3.9%(총 2만7천889명 중 1천101명 응답 완료) ◇피조사자 선정방법=무선(84.7%)·유선(15.3%) 병행, 휴대전화 가상번호·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2019년 1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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