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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경북 합치자"…지역민 과반이 찬성

2020-01-02 08:22

영남일보 신년특집 여론조사
26% "한국당 현역 70% 교체해야"
올해 집값 상승·하락 예측 엇비슷

대구경북 시도민 2명 중 1명꼴로 최근 화두인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해야 하는 이유로는 경제 문제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 시도민 60%는 오는 4월15일 실시되는 제21대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이 교체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이 이번 총선 현역 의원 물갈이 폭을 50%로 잡았지만, 시도민들은 이보다 많은 70% 교체를 가장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영남일보가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대구경북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1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0%포인트) 결과다.

먼저 '대구와 경북 행정통합을 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었더니, '찬성한다'는 응답이 50.9%로 절반을 웃돌고, 반대 의견은 24.3%였다. 찬성자들에게 그 이유를 물어본 결과, '광역 경제권 형성을 위해서'란 응답이 33.9%로 가장 많았다.

4·15 총선을 3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자신의 지역구 현역 의원에 대한 재신임 및 교체의견을 물었더니, '새 인물로 교체'를 원하는 응답이 61.1%로, '재당선'(27.6%)보다 2배 이상 많았다. 현역 의원 물갈이 폭을 묻은 질문에선 '70%대'로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이 26.7%로 가장 많았다.

현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에이스리서치, 2019년 12월27~28일, 1천4명 대상,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0%포인트)

응답자의 76.5%가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를 내렸다. 긍정 평가는 16.2%에 그쳤다.

2020년 '집값이 어떻게 변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구시민들은 '상승'(27.8%),'하락'(28.2%),'보합'(28.4%)을 엇비슷하게 응답했다. 하지만 경북도민들은 '하락할 것'이란 응답이 36.6%로 가장 높았다.

한편, 정당 후보 지지도 조사에선 자유한국당 후보가 56.4%로 가장 높았고, 더불어민주당(20.7%), 바른미래당(3.5%), 정의당(3.0%), 우리공화당(1.9%) 등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4·15총선·지역 현안(조사개요)
◇조사기관=<주>에이스리서치 ◇의뢰사=영남일보 ◇조사지역·대상 및 표본크기=대구(551명)·경북(550명) 거주 성인남녀 1천101명 ◇조사일시=2019년 12월26~27일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자동응답전화(100%) ◇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응답률=3.9%(총 2만7천889명 중 1천101명 응답 완료) ◇피조사자 선정방법=무선(84.7%)·유선(15.3%) 병행, 휴대전화 가상번호·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2019년 1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부동산정책-대구시 신청사 건립(조사개요)
◇조사기관=<주>에이스리서치 ◇의뢰사=영남일보 ◇조사지역·대상 및 표본크기=대구(504명)·경북(500명) 거주 성인남녀 1천4명 ◇조사일시=2019년 12월27~ 28일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전화(유선 100%) ◇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2.8%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2019년 1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