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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전략공천 두고 안동 예비후보들 '반발'…일부 무소속 출마도 불사

2020-03-06 19:27

미래통합당이 6일 4·15 총선 안동시 선거구 후보로 김형동 한국노총 중앙법률원 부원장을 전략 공천하자 통합당 소속 예비후보와 지역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일부 예비후보들은 통합당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도 시사했다.


한 예비후보는 "통합당의 분위기가 조금 나아지니 정권이 바뀌기도 전에 벌써 오만해진 것 같다"며 "구한말 세도정치도 아니고 정치를 하는 목적이 뭔지도 모르고 있다. 정치는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예비후보는 "지역에서 활동하던 후보 중 경선을 하던지 단수 추천을 했다면 받아들였을 것이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후보를 낙하산 공천한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지역민들이 이번 전략공천을 그대로 묵과한다면 종보다도 더 못한 존재가 되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지역민들도 고향만 지역이고 모든 생활기반이 중앙에 있는 사람을 공천한 것 자체가 황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미 지난달 27일 안동시 선거구의 공천 후보자를 추가로 공모하며 '낙하산 공천'을 위한 '전략공천' 의혹을 불러일으키며 예비후보들의 혼란을 가중시켰다. 당시 예비후보들도 예전처럼 아무나 공천을 주면 당선될 것이란 생각에 낙하산 공천을 한다면 역풍을 맞을 것이라며 단수 공천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안동지역 통합당원들도 이런 식의 공천이면 이번 총선에서 지방선거처럼 낭패를 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
한편 김형오 통합당 공관위원장이 지난달 26일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의 뜻을 받들어 해당 지역구의 문제는 그분들과 충분히 협의할 것"이라고 밝혀 공천과정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의 입김이 작용할 수 있다는 설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안동=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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