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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 새 패러다임 제시...법정 문화도시 견인

202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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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1월 출범한 포항문화재단은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질 높은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 5대 축제도 운영해 지역 문화예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사진은 지난해 포항 남구 송도 솔받에서 열린 포항거리예술축제 장면.<포항문화재단 제공>

포항문화재단이 지역 문화 예술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이끌어 내며 포항지역이 지닌 고유한 인문성 회복과 문화도시 비전을 정립하며 시민 삶의 품격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포항시민 삶을 전환하고 새로운 도시 미래를 열고 있는 포항문화재단(이하 재단)을 소개한다.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도시문제 문화적 치유 시도
행정기관 중심의 사업 탈피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 통한
시민 주도 문화생태계 추진


문화도시 지정 견인
'국제불빛' 등 5대 축제 운영
다양한 콘텐츠·서비스 제공
시민의 삶 바꾸고 품격 높여
올핸 청년문화창업특구 조성


■지역 5대 축제 개최


포항문화재단은 2017년 1월 출범했다. 포항의 문화예술정책을 선도하고 지역문화예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재단이 출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짧은 기간이나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질 높은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대표 축제를 운영해 지역 문화예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포항국제불빛축제와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포항거리예술축제, 일원문화제,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등 지역 대표 5대 축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포항거리예술축제의 경우에는 시민들이 직접 축제에 참여하고 우수한 국내외 공연팀의 우수한 작품이 선보여져 '지역 대표 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스틸아트페스티벌은 전시공간을 여러 곳으로 분산해 시민들의 관람 기회를 넓혀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지역 문화 진흥을 위한 사업 개발·추진·지원과 지역 문화 관련 정책 개발 지원·자문, 지역문화예술단체 지원과 활성화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문화도시 조성 앞장


2018년 12월 법정 문화도시 예비도시로 선정된 포항시는 약 2년간 엄격하고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지난해 연말 정부가 공식 인증한 '1차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이는 재단이 포항시와의 행정협업과 시민과의 민간 협치 과정을 이끌어 내는 등 시민중심 문화도시 사업을 준비해 온 성과물이다. 이번 성과를 통해 포항시는 향후 5년간 최대 2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도시발전과 문화생태 구축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재단은 올해 '철의 도시, 문화도시'라는 비전을 내걸고 법정문화도시 원년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이를 위해 재단은 시가 빈 점포를 매입하고 운영 권한을 청년 창업가에게 부여하는 청년문화창업특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포항운하에 콘텐츠를 입힌 문화상품화, 그랜드 마리오네트 아시아 거점 조성, 포항형 예술지원 시스템, 스틸문화의 입체적 접근 등 문화를 통한 특성화 전략 사업으로 도시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진정한 문화 도시로


재단은 기존 행정기관 중심의 문화공간 사업에서 시민 생활권으로 문화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30곳의 주민커뮤니티 문화활동 공간을 조성·지원해 시민이 일상에서 문화적인 삶의 방식을 만들어나가는 문화환경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시민 스스로 주체적인 문화활동을 펼칠 수 있는 문화생태를 만들어 주자는 것이다.


이 또한 도시전반의 정책을 문화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재단의 다양한 사업 중 일부다. 도시의 문제를 문화적 방식으로 치유·극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시도인 셈이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나아가 도시가 갖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문화 활동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진정한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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