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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병원, 심평원 환자경험평가 영남권 1위…유튜브로 건강정보 제공도 앞장

2020-11-17

마취·대장암적정성 등 '1등급'
류마티스 공공전문진료센터로
4년 전부터 양질의 서비스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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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학 병원 중 가장 늦은 1980년 출발한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시작이 늦은 덕분에 현재 가장 젊은 병원답게 병원 환경 및 시스템, 의료장비 등 내외적인 면에서 굉장히 빠른 속도로 발전을 이뤄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코로나19 당시 대구가톨릭대병원 의료진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오른쪽) 수도권 외 대학병원들 가운데 처음 시도한 웹드라마 '심장'의 포스터 <대구가톨릭대병원 제공>

1980년 개원,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지역 대학 병원 중 가장 늦게 시작했다. 시작이 늦은 덕분에 현재는 가장 젊은 병원답게 병원 환경과 시스템, 의료장비 등 내외적인 면에서 빠른 속도로 발전을 이뤄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개인을 비롯한 수많은 단체, 기업 및 기관들과 마찬가지로, 이 위기를 피하기 힘들었지만 그동안의 노력이 성과로 나타난 덕분에 빠르게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병원 측은 평가했다.

◆환자경험평가 상급종합병원 '영남권 1위, 전국 5위'

지난 7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2차 환자경험평가' 결과에 따르면, 대구가톨릭대병원은 6개 평가영역에서 △간호사 90.32점 △의사 83.65점 △투약 및 치료과정 86.86점 △병원 환경 88.95점 △환자권리보장 84.54점 △전반적 평가 88.16점을 받았다. 특히 이를 모두 합산한 평균 점수는 87.08점으로, 전국 42개 상급종합병원 중 5위인 것은 물론 영남권 상급종합병원 중에서는 1위의 성적이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2018년 발표된 첫 환자경험평가 결과에서도 좋은 점수를 얻었다. 6가지 평가 영역을 모두 합산한 평균이 87.96점으로, 이는 모든 평가 대상 의료기관(92개) 중에서 전국 5위, 대구·경북 1위에 해당하는 점수다. 2회 연속 환자경험평가 상위권 기록은 그동안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펼쳐왔던 것이 결과로 입증된 것이라고 병원 측은 분석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관계자는 "높은 점수를 받은 영역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은 영역에서 무엇을 개선할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더욱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대구가톨릭대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적정성 평가에서 여러 차례 1등급을 받았다. 지난 6월 공개된 1차 마취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이 외에도 같은 달 공개된 대장암과 폐암 적정성 평가,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았다. 이 외에도 같은 달 공개된 대장암과 폐암 적정성 평가,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았다.

◆보건복지부 '제2기 류마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 공공전문진료센터' 지정

2016년 7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제1기 류마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된 대구가톨릭대병원은 3년간 센터를 운영했고, 올해 1월 제2기 공공전문진료센터로 다시 한번 지정되면서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입원병실 80병상 이상, 중환자실 4병상 이상, 수술실 3실 이상, 외래 및 입원환자를 위한 전용 재활치료실, 공공보건의료시설, 환자교육실 등을 갖춰 시설·장비·인력에 대한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2022년 12월31일까지 3년간 류마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 전문진료 분야 사업을 운영하게 됐다.

최정윤 대구가톨릭대병원장(공공전문진료센터장)은 "앞으로도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인력에 대한 심도 있는 교육을 실시하고 지역 내 행정기관 및 의료기관 등과의 연계 협력을 통해 공공전문진료센터의 체계를 확실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유튜브 활용으로 올바른 의료정보 등 제공에 힘써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지난해부터 누군가에게 작은 즐거움과 도움을 전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시작은 미미했지만, 지역 내에서 유튜브를 선도적으로 잘 이용하는 기관이 되기 위해 본격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면서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특히 수도권 외 대학병원들 가운데 처음 시도한 웹드라마 '심장'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유튜브 구독자 1천여 명을 기록하게 됐다.

또 신뢰성 있는 의료 정보 전달을 위해 교수진들이 출연하는 건강 콘텐츠도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상급종합병원 40곳 중 대구가톨릭대병원의 유튜브 구독자 수가 1천970명(지난달 16일 기준)으로 16위를 기록했고, 이는 대구·경북 상급종합병원 중 1위다.

송재준 대구가톨릭대의료원장은 "더욱 적극적인 모습으로 미래 의료를 선도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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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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