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공개 2021년 공직자 재산변동사항
김지만 대구시의원, 비상장주식 1년만에 14억2천만원으로, 20배 가량 뛰어
권영진 대구시장과 채홍호 행정부시장, 홍의락 경제부시장이 나란히 수도권에 집을 보유하고 있다. 정작 대구에는 자신 소유의 주택이 없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오늘 25일 공개한 '2021년 공직자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권시장은 서울 노원구 아파트(전용면적 84㎡) 한채를 갖고 있다. 권 시장은 대구에서 관사에 살고 있다.
홍 경제부시장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전용면적 134㎡) 한채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6억7천500만원이나 오른 23억8천800만원을 신고했다. 채 행정부시장은 경기도 일산에 아파트(전용면적 84㎡)를 갖고 있다. 채 행정부시장의 아파트 가격은 전년보다 2천200만원 떨어진 2억3천100만원이었다. 홍 부시장은 대구에 전세 아파트가 있고, 홍 부시장은 관사에 거주한다.
또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아파트1채를, 하병문 대구시의원이 서울 마포구 상암동 오피스텔 2채를, 배기철 동구청장이 서울 종로구 아파트 상가와 면목동 아파트,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 상가 등을 신고했다.
지역에 상관없이 본인과 배우자가 아파트, 상가 등 다수의 부동산을 소유한 이들도 16명에 이르렀다. 강성환·김태원·박갑상·박우근·이영애·임태상·황순자 등 대구시의원이 14명이었다. 나머지 2명은 배 동구청장과 조재구 남구청장이었다. 조 남구청장은 달서구 아파트 한채와 경북 고령군에 단독주택 두채를 소유하고 있었다.
비상장 주식으로 재산이 크게 늘어난 이들도 있었다. 김지만 대구시의원은 7천300만원이던 자신의 비상장주식이 1년만에 14억2천만원으로, 20배 가량 뛰었다고 신고했다.
대구지역 최고액을 신고한 송영헌 대구시의원은 자신이 운영하던 회사의 비상장주식의 가격이 26억1천800여만원에서 46억6천여만원으로 20억원 이상 상승했다. 비상장 주식을 포함한 송 시의원은 재산은 83억9천200여만원이었다.
이시복 대구시의원의 배우자는 강원일보 주식 3천398주를 보유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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