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여고 로봇 장학팀 '소닉걸즈' 활동 두 달만에 이룬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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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주여고 2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소닉걸즈'가 '코리아로봇챔피언십' FTC부문에 참가하기 위해 로봇을 조립하고 있다. 소닉걸즈는 이 부문에서 라이징 스타상을 받았다.<영주여고 제공> |
경북 영주여자고등학교 로봇 장학팀인 '소닉걸즈'가 '제11회 코리아 로봇 챔피언십'에 참가해 퍼스트 테크 챌린지(FTC)부문 라이징스타상을 받았다.
30일 영주여고에 따르면 FEST창의공학교육협회가 주최한 국내 최대 로봇 축제인 이 대회에는 100팀으로 총 7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1일부터 28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대회는 △중·고등학생 대상의 퍼스트 테크 챌린지(FTC)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퍼스트 레고 리그 챌린지(FLL Challenge) △초등학생과 미취학 아동 대상의 FLL 익스플로러(FLL explore)로 나눠 진행됐다.
영주여고 2학년 학생 4명으로 구성된 '소닉걸즈'는 FTC 부문에 참가했다. 이 부문은 자율 주행 시간과 드라이버 조종 시간에 흔들골을 옮기며 링을 발사해 점수를 획득하는 경기이다.
'소닉걸즈'는 이 부문에서 처음 출전하는 팀 중 상위 성적을 달성한 팀에게 주어지는 라이징스타상을 받았다. 이는 팀 활동 두 달 만에 이룬 성과다.
이 팀 소속인 신소은 학생은 "로봇의 설계부터 제작까지 직접하면서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지만 이를 통해 성장할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다음 대회에서는 더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박진구 영주여고 교장은 "시대 변화에 따른 4차 산업과 관련해 공학 계열에서도 여학생들의 능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학생이 희망하는 어떤 진로든지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닉걸즈는 지난해 12월 노벨리스 로봇 장학팀으로 선정돼 후원을 받아 지난 1월부터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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