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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공론화위 "대구경북행정통합 2022년 지방선거 후 진행" 결론

2021-04-30

권시장·이지사에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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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구시청 2층 상황실에서 하혜수(왼쪽 셋째)·김태일(왼쪽 넷째) 대구경북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공동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공론화위원회 전체 사업계획 로드맵’과 ‘온라인 시·도민 열린 토론회’에 대한 세부 계획 등을 발표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대구경북행정통합이 중장기 과제로 전환된다. 대구경북행정통합공론화위(이하 공론화위)는 행정통합 절차를 2022년 지방선거 이후 진행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29일 공론화위는 '대구경북행정통합 시도민 공론결과 보고회'를 갖고,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에 행정통합을 중장기 정책으로 재설정해야 한다는 공론 결과를 제출했다.

공론화위는 행정통합 제약요소로 △행정통합 관련 제도적 기반 부재 △시도민 공감대 형성 부족 △중앙정부 관심 부재 및 뒤늦은 대응 등을 꼽았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공론화 진행 한계가 있는 상황에 2022년 7월 출범을 목표로 추진하는데 시간적 제약이 있다는 분석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시·도민 여론조사 결과에서 '2022년 지방선거 이후 중장기 과제로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63.7%로, 행정통합 속도 조절의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통합에 대한 찬성 여론이 점차 형성되고 있으나, 추진 시기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것이 공론화위의 설명이다.

김태일 공론화위 공동위원장은 "공론화위 활동은 처음부터 끝까지 민간주도로 행정통합에 대한 공론을 진행했다는 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 이런 경험을 소중하게 여기면서 앞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시도지사 역시 행정통합 추진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행정통합은 시도민의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되고 전적으로 시도민의 뜻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다. 우리는 끝이 아닌 출발점에 서있다"고 밝혔다. 

 

 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장기적 과제로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많다. 수도권과 격차를 줄이고 세계적 흐름에 발 맞추기 위해서는 규모를 갖춰야 한다. 이번 공론결 과가 이후 행정통합 진행에 밑거름이 되기 바란다"고 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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