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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엑스코선 '정거장 위치' 내년 11월 결과 나온다

2021-06-17

'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사업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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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 엑스코선 노선 위치도. 대구시 제공

지가 상승, 상권 활성화를 꾀할 수 있어 초미의 관심사인 엑스코선 정거장 위치를 결정하는 용역(영남일보 4월19일자 1·3면 보도)이 시작된다.

대구시는 16일 오후 4시 시청별관 회의실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관련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사업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엑스코선 정거장 위치 및 기존 도시철도 1, 2호선과의 환승 방법 등을 결정하는 용역으로, <주>도화엔지니어링 등 4개사가 맡아 오는 2022년 11월 결과물을 내놓는다.

엑스코선은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에서 출발해 경북대, 엑스코를 거쳐 이시아폴리스를 연결하는 12.3㎞의 도시철도(정거장 10곳)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총사업비 6천711억원이 투입되며 이중 60%는 국비로 충당한다.

전체 10개 역 가운데 환승역인 범어네거리역(2호선)과 동대구역(1호선), 출발역 수성구민운동장역(3호선), 종착역 이시아폴리스역 등 4개 역은 고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용역에선 나머지 6개 역에 대한 위치를 선정하는데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는 "공공의 이익과 시민 편의성, 이용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엑스코선 역사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도시철도 1, 2호선과의 환승 방법도 주목된다. 역사의 출입구 위치에 따라 지가와 상권 활성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엑스코선은 지상 위 모노레일인 만큼, 지하철인 범어역(2호선), 동대구역(1호선) 출입구와 떨어지는 거리를 최대한 줄여 환승 시 승객의 동선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는데 용역의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권 시장은 "오는 2028년 엑스코선이 완공되면 대중교통 활성화는 물론, 도시철도 사각지대의 교통난 해소와 지역균형발전 촉진,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시민의 기대에 부응해 교통 문제 해결과 지역발전의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기본계획 용역부터 신경 써서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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