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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 차량기지] 월배기지 안심으로? 엑스코선 기지는 봉무IC로?

2021-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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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 차량기지 이전과 위치 변경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대구에는 월배차량기지, 안심차량기지, 문양차량기지, 칠곡차량기지 등 4개의 차량기지가 있다. 또 대구엑스코선이 건설되면 새로운 차량기지가 생기게 된다.

 

차량기지는 도시철도 운영에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다. 열차의 정비, 청소, 검사·수선 등을 수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그러나 차량기지는 '기피시설'로 인식되고 있다. 차량기지로 인해 소음, 진동, 분진 등의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차량기지가 주거 단지와 인접할 경우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된다.


월배차량기지가 대표적이다. 2000년대 들어 월배차량기지 인근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이전 요구가 끊임없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가 공약으로 월배차차량기지 이전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고, 이듬해 이전 용역이 진행됐다. 대구시는 오는 24일 이전 용역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월배차량기지는 동구 안심차량기지로 통합 이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심차량기지와 월배차량기지를 통합해 대구대로 이전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도시철도 1호선 하양~진량 연장구간이 도시철망구축계획에 반영되지 않아 어렵게 됐다.


다만, 안심차량지지로 월배차량기지를 이전할 경우 주민 반발이 예상된다. 안경은 대구시의원(동구4)은 "한 지역이 좋아지게 하려고 다른 지역으로 기피시설을 보내는 것은 있어서 안 될 일이다"면서 "매각 이익을 100% 동구에 투자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아무런 대책 없이 안심차량기지로 이전이 이뤄지면 안 된다"고 했다.


대구엑스코선 차량기지는 위치 변경 논란으로 시끄럽다. 대구시가 당초 불로동에서 봉무 IC 부지로 엑스코선 차량기지를 변경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봉무 IC 인근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다. 엑스코선 차량기지 설치 반대 서명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봉무 IC로의 변경이 확정된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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