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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독도 파노라마 (7)] 독도 알고 방문하자-(상) "탐방 후 반드시 명예주민증 발급을"

2021-08-23
독도전경
독도 전경
독립문바위
독도 동도의 독립문바위
삼형제바위
독도 동도와 서도 사이에 있는 삼형제굴 바위
천장굴
독도 동도 정상에서 보이는 천장굴
숫돌바위
독도 동도선착장 옆에 있는 숫돌바위. 숫돌바위 오른쪽으로 삼형제굴 바위가 보인다.
독도명예주민증
독도명예주민증 울릉군 제공

삼대(三代)가 덕을 쌓아야만 갈 수 있다는 우리 땅 '독도'. 어렵사리 도착해 30분이란 짧은 시간, 독도 동도 선착장으로 한정된 공간에서 무엇을 보고 와야 할지에 대해 질문하는 분들을 만날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늘 남아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다. 앞으로 독도를 찾는 방문객들이 독도에 대해 제대로 보고 느끼기 위해서 독도에 대해 2회에 걸쳐 알아보기로 한다.

■우리 땅 독도 알고 방문하자 (상)
오랫동안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해온 독도는 그 아픔 또한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기에 '독도'라는 이름만으로도 가슴 한구석이 뭉클해진다. 매년 20만 명이 넘는 탐방객이 찾는 '독도'는 동도와 서도 그리고 89개의 암석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우리의 영토다. 동도와 서도는 간조 시 해안선 기준으로 최단 거리가 151m이다.

독도는 460만 년 전 화산이 폭발해서 생긴 섬이다. 독도가 처음 화산이 폭발해 생겨났을 당시 그 크기가 울릉도 정도였다. 오랜 세월 파랑과 침식으로 인해서 현재 형태의 독도가 됐다. 동도와 서도가 하나의 섬이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화산활동 흔적이 남아있다. 동도의 숫돌바위와 서도 주민 숙소 뒤쪽으로 연결된 암맥을 보면 같은 용암 성분의 암질로 나타나 이를 통해 하나의 섬이었음을 알 수 있다.

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보호되고 있는 독도는 2012년 12월 27일 자연공원법 제36조의3의 규정에 따라 울릉도와 함께 우리나라 국가지질공원 제1호로 인증·고시됐다. 모두 23개의 명소 가운데 울릉도에 19개가 있고 독도에는 독립문바위·삼형제굴 바위·천장굴·숫돌바위 등 4개가 있다.

'독립문 바위'는 바위의 모양이 독립문의 형상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동도의 맨 끝에 있다. '삼형제굴 바위'는 마치 두 동생이 형을 따르는 모습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서도와 동도 사이에 위치해 서북쪽 멀리서 독도를 바라봤을 때 동·서도와 함께 또 하나의 산봉우리처럼 보인다. 이로 인해 독도를 세 개의 봉우리란 의미로 예전에 '삼봉도'라고 불렀다.

독도의 동도 동쪽 끝부분에 깊이가 100m 정도인 컵 모양의 분화구 모양이 있다. 이 분화구에서 바다까지 바닷물이 왕래하는 동굴 두 개가 호수를 이루고 있는데 이 굴을 '천장굴'이라고 한다.

'숫돌바위'는 독도 주민과 독도 의용수비대대원들이 칼을 갈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동도 선착장 인근에 있어 삼형제굴 바위와 함께 선착장에서 눈으로 볼 수 있다.

독도를 다녀온 탐방객이 꼭 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독도 명예 주민증을 만드는 것이다. 독도 명예 주민증은 독도 영유권을 강화하고 홍보하기 위해 독도에 상륙했거나 배를 타고 독도를 한차례 이상 선회한 국내외 방문객이 신청해 받을 수 있는 주민증이다.

지난 2010년 11월 울릉군에서 발급하기 시작해 11년 만에 7만 명을 넘어섰다. 독도 명예 주민증의 외관은 일반 주민등록증과 크게 다르지 않다. 가로 8.5㎝, 세로 5.4㎝ 크기이며 울릉군수 직인이 찍혀 있다. 또 '울릉도 독도 천연보호구역 관리 조례 제11조에 의거 발급됩니다'란 문구와 태극기·독도 사진이 담겨 있다.

발급은 울릉군 독도 관리사무소 홈페이지에 접속해 독도행 여객선표 상단에 있는 16자리의 숫자를 입력하고 본인 사진과 주소를 등록한 후 신청하면 우편으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독도 명예 주민증은 독도 사랑의 표시이기도 하지만 울릉도에서 관광시설을 이용할 때 울릉주민과 똑같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반드시 발급받기를 권한다.


이경애<울릉군 문화관광해설사〉
정용태 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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