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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는 지금] "불나면 연기 막는 제연설비, 제 기능 못한다"

2021-10-25 10:58

안실련, 대구경북지역 제연설비 대책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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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대구경북지역 제연설비가 제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5일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은 대구경북지역 제연설비가 총제적으로 부실하며 성능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연설비는 화재 초기단계에서 연기를 감지해 연기의 이동과 확산을 막는 소방설비다. 관련 건축법에 따라 비상승강기 승강장과 피난통로 등에 설치하게 돼 있다.

안실련이 최근 대구소방본부·경북소방본부대구에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구의 조사대상물 504개소 중 432개소(86%)가, 경북 80개소 중 77개소(96%)가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출입문의 틈새로 연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차압기준 역시 일부가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단체는 "무용지물이나 다름 없는 제연설비의 현장 공개검증을 요구한다”면서 “정부 차원의 전국 실태조가사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법을 개정하며 성능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대책도 마련돼야한다고 주장했다.

김중진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는 "제연설비의 설치부터 유지관리의 총체적 부실이 확인됐다"며 "제연설비가 정상적 기능할 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이 신경 써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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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상 기자

디지털뉴스부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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