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2개월만에 11개社 연속선정 통해 173억 투자유치 성과
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이하 대경기술지주)가 지난 달 팁스(TIPS) 프로그램에 추천한 지역 스타트업 실리코팜<주>과 <주>셀렉소바이오 두 곳 모두 선정됐다.
대경기술지주는 지난해 8월 팁스 프로그램 운영사로 지정된 후 2개 사 선정에 이어 올 들어 10월까지 9개 스타트업을 추천, 9개 사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1년 2개월만에 대경기술지주가 팁스에 추천한 11개 사 모두 투자유치에 성공한 셈이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뇌인지과학전공 대학원생들이 창업한 <주>실리코팜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유전자 결실도입 시뮬레이션 개발 스타트업으로,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타켓 탐색 비용과 실험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주>셀렉소바이오는 영남대 의과대학 전문의 이근우 교수가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경막외 지방 유래 엑소좀을 활용해 근골격계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임상시험도 준비중이다.
대경기술지주 대표인 권대수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은 "팁스 프로그램 성과로 지역 대학의 원천기술을 활용한 가장 성공한 모델을 제시했다"며 "이사진으로 참여하고 있는 11개 대학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대학 기술기반의 유니콘 기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